1. Singer Duffy 'drugged, raped and held captive'. Grammy award-winning singer Duffy has revealed she was drugged and raped after being held captive by an attacker.
영국 그래미 수상 싱어송라이터 더피 납치 강간당한 후 마약 투여당해~!
괴한에게 납치돼 마약을 먹인 후 성폭행당한 영국 가수 더피
영국 그래미상 수상 싱어송라이터 더피(35)가 활동 공백기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털어놨다. 25일(현지시간) 더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내가 왜 사라졌고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했다"면서 "사실은 성폭행을 당하고 약물이 투여돼 여러 날 붙잡혀 있었다"고 고백했다.
더피는 "지금은 괜찮고 안전하다, 믿어달라"고 안심시키면서도 "물론 나는 살아남았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더피는 2008년 독특한 음색과 비트감이 넘치는 '머시(Mercy)'가 수록된 데뷔 앨범 '록페리'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록페리 앨범으로 이듬해 그래미상과 영국 브릿 어워드를 수상했다. '머시'는 한국에서 가전 광고 삽입곡으로 쓰인 바 있다.
2015년 영국 범죄 영화 '레전드'에 조연으로 출연한 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더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격적인 근황을 소개했다. 더피는 "왜 내가 고통을 내 음성으로 표현하지 않았는지 궁금한가? 나는 내 눈에 담긴 슬픔을 세상에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피는 이어 "부서진 마음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물었다"며, "그리고는 부서진 마음이 서서히 나아졌다"고 회복 과정을 털어놨다.
더피는 납치와 성폭행의 주체가 누구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모든 궁금증에 대답할 것이고 인터뷰 음성 파일을 몇주 후에 소셜미디어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2. Delhi clashes: 20 killed as Hindu and Muslim groups clash. Thirteen people have been killed in Delhi in the deadliest violence the Indian capital has seen in decades.
인도 델리에서 힌두교와 무슬림 단체 충돌, 20명 사망~!
인도 델리에서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 시위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수도 뉴델리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온 이들에게 인도 시민권 부여시 무슬림만 배제한 시민권법(CAA)에 반대하는 무슬림과 이를 지지하는 힌두교도 사이에 무력충돌이 격화돼 26일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했다. 뉴델리에선 1984년 인디라 간디 전 총리 암살 후 벌어진 시크교도 보복 학살 사건 이래 최대 규모의 유혈충돌이다.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 뉴델리 지역구 의원 카필 미슈라가 미 대통령 트럼프의 인도 방문 전날인 23일 CAA 반대 시위대의 뉴델리 거리점거 농성을 경찰이 해산시키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무슬림들과 힌두교도가 직접 충돌하는 계기가 됐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뉴델리 무슬림 거주지역 내 모스크와 상점들에 방화와 기물 파손 공격을 벌였다. 무슬림 사상자 중에는 총상을 입은 이들도 다수다.
BBC는 주택가 지붕에서 CAA 반대 시위대를 겨낭해 총을 쏘는 이들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폭도들 중에는 주민들을 붙잡고 채찍과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힌두교도인지 무슬림인지 밝히라고 위협하는 이들도 있었다. 무슬림들은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집단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다니고 있다.
CAA에 반대하는 무슬림 시위대와 힌두 민족주의자들 간 크고 작은 충돌은 법이 통과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됐는데 트럼프의 방문과 맞물려 격화되는 분위기다. 인도 내 다수인 힌두교도들에게는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시아파 맹주 이란을 적대시하는 트럼프의 방문이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힌두 민족주의를 지지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인도 경찰이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방화와 폭력을 방관하고, 심지어 무슬림 시위대에 돌을 던지라고 부추겼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오고 있다.
무력충돌 발생지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머물렀던 트럼프는 25일 뉴델리에서 모디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는 인도 국민들이 종교적 자유를 누리기를 간절히 원하며 실제로 이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치켜세웠다. 모디 정부의 CAA 통과, 무슬림 자치지역이었던 카슈미르 주의 특별 지위 박탈 조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모디 유유상종~! 인도가 영혼의 땅이라고 거품을 무는 인도팔이들~!
3. Bernie Sanders under sustained attack ahead of debate. Senator Bernie Sanders is under attack from rival US Democrats as he cements his position as a frontrunner to take on Donald Trump in November's election.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들, 선두주자 버니 샌더스 집중 공격~!
지지자들에게 유세하는 미 민주당 대선후보 선두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25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마침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주자 대접을 받았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더스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지지세를 굳혀나가자 경쟁자들이 다급하게 그를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토론회에서 별다른 공격을 받지 않았던 샌더스는 이날 토론회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과거 표결 기록, 공약 실행 가능성과 소요 비용, 그의 대선후보 지명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주정부나 지방 정부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에게 끼칠 영향, 러시아가 샌더스의 당선을 선호한다는 보도, 쿠바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발언, 필리버스터 폐지 반대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튜즈데이(3월3일)’와 핵심 지역 경선들은 불과 1주일도 남지 않았다. 토론회장에서나 미국 전역에서 벌인 선거광고전에서나 샌더스의 경쟁후보들은 그를 너무 오래 방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샌더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하는 와중에도 사소한 이슈들로 서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향해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리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매사추세츠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당선을 돕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는 블룸버그의 회사에서 일했던 여성 직원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재차 언급하며 그를 맹비난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뜬금없게도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를 겨냥했다. 바이든은 스타이어의 헤지펀드가 미국 민영 교도소 기업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던 사실을 맹공격했다.
샌더스는 이날 토론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후보였다. 워렌은 샌더스를 겨냥해 직접적인 공격을 펼쳤다.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두 후보는 서로 충돌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그러나 29일 워렌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전망은 샌더스보다 훨씬 어두운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러시아 정부가 샌더스를 도우려 한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패배할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당신의 당선을 돕고 있는 겁니다.”라고 비난하자 샌더스는 블룸버그가 과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높이 평가했던 것을 언급하며 최선의 공격을 가했다.
샌더스는 ″저는 중국 시 주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닙니다.”라면서 ”저는 시 주석이 권위주의적 지도자라고 생각하고요, 2016년 대선에 개입하려 했고 미국인들이 서로 등을 돌리게 만들려고 했던 푸틴씨에게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봐요, 푸틴씨. 분명히 말하자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은 더 이상 선거에 개입 못할 겁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바이든은 샌더스가 1990년대에 연방정부 차원의 신원조사와 일부 권총에 대한 구매 대기기간 도입이 담긴 ‘브래디법’을 비롯한 총기규제 조치들에 반대표를 던졌던 일을 언급하며 공격을 가했다. 바이든은 샌더스가 현재는 총기규제 조치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인정면서도 강력한 총기규제 조치가 있었다면 2015년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졌던 이 사건은 흑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였다.
바이든은 “9명이 사망한 게 그의 책임이라는 말은 아닙니다.”라고 샌더스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대기기간이 있었더라면 그 남자는 그 총기를 손에 넣지 못했을 겁니다.”라면서 간접적으로 샌더스를 공격했다.
또다른 중도 성향 후보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건강보험 정책과 경제 정책에 소요되는 비용을 언급하며 샌더스를 비판했다. 클로버샤는 ″숫자가 안 맞아요.”라면서 샌더스의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부티지지는 스스로를 민주사회주의자라고 규정하는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하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의석을 탈환하고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산을 좀 해보자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집권 4년 연장 밖에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부티지지는 또 필리버스터 폐지와 상원의 오랜 ‘압도적 다수’ 의사진행 규정(3분의2 동의가 있어야 토론을 끝낼 수 있다는 규정) 개정을 반대하는 샌더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규정 개척도 지지하지 않으실 거라면 대체 혁명은 어떻게 이루려고 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워렌은 ”버니 같은 사람들”이 필리버스터 폐지 주장을 거부함으로써 제약회사나 보험업계들에게 ” 규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준 것”이라고 거들었다.
샌더스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부유층에게 거둔 세금으로 공약 실행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일부 중산층의 세금도 올리긴 하겠지만 인상되는 세금보다 건강보험 비용이 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고 있는 건 ”내가 급진적인 얘기들을 한다는 건데,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쿠바 피델 카스트로 정부를 일부 높이 평가한 최근 발언을 해명하기도 했다. ”나는 전 세계 권위주의 정부들에 반대해왔다.”권위주의 정부라 하더라도 일부 잘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은 높이 평가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한 말이다.
샌더스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공격이 그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도 성향 후보들이 난립하며 지지율을 분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샌더스는 ‘슈퍼 튜즈데이’ 경선이 실시되는 지역들에서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때가 되면 샌더스를 따라잡는 게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토론회가 끝난 후, 샌더스 선거캠프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의 혼란스러웠던 토론회를 ”우리와 나머지 모두의 싸움.”이라고 딱 한 줄의 제목으로 정리했다. 선거자금 기부를 요청한 이메일에서 샌더스는 ”이건 우리와 나머지 전체 정치 기득권의 싸움”이라고 적었다. ”오늘은 토론 무대에서 후보들이 샌더스를 겨냥했지만 내일은 그 후보들의 슈퍼팩들과 수억 달러의 사비가 TV광고로 우리를 겨냥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미국 진보진영의 ‘아웃사이더’ 정치인과 친민주당 성향 언론사 간 갈등도 미 정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네바다 주 코커스가 열렸던 지난 22일(현지시간) 케이블뉴스 채널 MSNBC 간판 앵커 크리스 매튜스는 샌더스의 경선 1위 소식을 나치 독일의 프랑스 침공에 비유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매튜스는 이튿날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방송 편파성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정통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매튜스는 다른 방송에서도 샌더스 의원의 본선 경쟁력을 평가절하했었다. 파이즈 샤키르 선거대책본부장이 “차라리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보도가 MSNBC보다 더 공정하다”고 말할 정도로 샌더스 캠프 내에서는 이 매체가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류 언론을 불신해 왔던 샌더스는 이번 사건이 매튜스의 정치성향 때문에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주류 편에 선 유력 매체들의 편파적 시각이 드러난 단적인 사례라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샌더스는 자사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이 자신을 무시해 왔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2016년 대선 경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측에 유리한 보도를 했다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 전했다.
샌더스 캠프의 불만처럼 실제 급진적 성향과 본선 경쟁력 등을 이유로 샌더스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뉴욕타임스는 “MSNBC의 방송인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들의 견해를 전달해 왔다”면서 “이번 보도가 경선 선두로 올라선 샌더스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엇갈린 시선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와 대표적인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마찰을 빚었던 2016년 공화당 경선 상황이 민주당에서 재연되고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 자신과 말다툼을 한 여성 앵커 매긴 켈리가 사회자로 나선 것을 비판하며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TV토론회에 불참했다. 이후 트럼프가 캘리 앵커에 대해 성적 비하 발언을 하면서 로저 에일스 폭스뉴스 회장이 공식 사과를 요구했을 정도로 갈등이 컸다.
WP는 주류 언론의 공격에도 트럼프와 샌더스의 인기가 치솟는 현상에 대해 “서로 정반대의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이들의 지지자들은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과 진영 내 식자층으로부터 소외당했다는 불만을 공유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미 민주당 대선후 보 경선은 점입가경~!
4. Nedim Yasar: Two jailed for life for killing reformed Denmark gangster. Nedim Yasar, a former gang leader who had turned his back on crime, was shot dead in Copenhagen just as a book about his life was published.
덴마크 반조폭운동가 네딤 야사르 총 맞고 숨져~!
총격을 받고 살해된 덴마크 반조폭운동가 네딤 야사르
전직 조직폭력배 두목이었던 반조폭운동가 방송인 네딤 야사르(Nedim Yasar)가 총에 맞아 숨졌다. 조폭 생활을 담은 자서전을 출판하고 기념회를 연 지난해 11월19일 밤이었다.
네딤 야사르는 로스 게레로스(Los Guerreros)라는 조직폭력단체에 몸 담고 한때 두목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로스 게레로스는 코펜하겐 서해안 지역을 거점으로 삼은 반디도스(Bandidos)의 하위 조직이다.
야사르는 2012년 조폭을 떠나 경찰 교화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라디오 방송국 Radio 24syv에서 조폭 반대 프로그램 폴리티라디오(Politiradio)을 진행했다. 기자겸 작가 마리에 토크스비(Marie Louise Toksvig)와 그는 청취자에게 덴마크의 어두운 세계를 알렸다. 이때 인연으로 마리에 토크스비는 네딤 야사르와 조직폭력배 생활을 기록한 새 책을 집필했다.
라디오 방송과 더불어 야사르는 조폭 반대 운동에도 적극 힘을 보탰다. 토론이나 방송에서 자기 경험을 기꺼이 나눴다. 사법 담당기자 루이제 달스고르(Louise Dalsgaard)는 야사르가 신분을 세탁하고 잠적하거나, 아예 덴마크를 떠나는 보통 탈퇴 조직원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조직폭력배가 전직 두목으로서 공공연히 조폭을 비판하는 야사르를 눈엣가시로 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야사르는 인터뷰와 새 자서전에서 폭력단체를 떠난 뒤 목숨을 위협받은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해에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칼을 들고 달려드는 한 남성을 간발의 차로 문을 닫은 덕분에 간신히 피하기도 했다.
야사르는 조폭 반대 운동에 몸담은 뒤로 몸을 사린다고 TV 프로그램 ‘압델과 가다'(Adgang med Abdel)에서 털어놓았다. 일단 뇌레브로(Nørrebro) 인근에 발길을 끊었다. 하지만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과거를 털어놓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야사르는 2017년 8월 공격받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에게 직통전화를 줬다. 야사르는 그 뒤로 살해 협박건이 있다고 신고하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도 예고 없이 일어났다.
야사르는 조직폭력배 생활을 기록한 자서전 ‘뿌리'(Rødder)를 출판한 19일 출판 기념회에 참가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차에서 총을 맞았다. 저녁 7시38분 헤이레베이 42번지 인근이었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코펜하겐 지방경찰청(Københavns Politi)은 초동 수사에서 용의자 2명이 사건 현장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며 목격자를 물색하고 나섰다. 야사르와 경찰 교화 프로그램에서 만난 전 조폭 조직원 마르틴 안데르센(Martin Christian Celosse-Andersen)은 배후가 누구인지 의심할 여지도 없다며 “명백한 메시지에 덴마크 사회가 거기 어떻게 답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덴마크 사회 각계에서는 용감히 조폭 반대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살해당한 야사르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야사르가 방송한 Radio24syv 요르겐 람스코우(Jørgen Ramskov) 편집장은 “그는 전부터 그의 입을 닫고 싶어하는 이들한테 협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에 떠는 대신 다른 길을 찾았습니다. 그는 교육학을 공부하고 반조폭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말만 하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 적십자에서 멘토로 활동했죠.”하면서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전했다.
*네딤 야사르 _()()()_
5. Coronavirus: Tenerife hotel with hundreds of guests locked down. A hotel in Tenerife in Spain's Canary Islands has been locked down after a visiting Italian doctor tested positive for coronavirus.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호텔서 코비드-19 확진자 발생, 수백 명 발 묶여~!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의 호텔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한 고급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코비드-19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봉쇄됐다. 당국은 투숙객 약 1,000명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에 위치한 4성급 호텔 H10 코스타 아데헤 팔라세의 투숙객 한 명이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 확진자는 이탈리아 국적의 의사다. 그는 전날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의료진은 그가 최근 코비드-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왔다는 점을 알고 감염 여부를 살펴봤다.
이탈리이 의사는 현재 지역 의료시설에 격리 처분됐다. 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확진자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호텔 측은 나머지 투숙객들에게 보건 문제로 건물을 폐쇄한다며 방 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카나리아 제도 남서부에 있는 이 호텔은 객실 467개로 구성됐으며 실내외 수영장 3개를 갖추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투숙객이 격리 처분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베로니카 마르틴 대변인은 "호텔 고객 수백 명을 보건 문제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격리 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재까지 코비드-19 확진자 4명이 나왔다. 현지 매체 라 방가르디아는 카탈루냐에서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서 온 관광객이다.
*코비드-19가 대서양의 외딴 섬까지~!
6. Hosni Mubarak: Former Egyptian President dies aged 91. Former Egyptian President Hosni Mubarak – ousted by the military in 2011 – has died in Cairo at the age of 91.
30년 집권 이집트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 91세로 사망~!
91세로 사망한 이집트 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 때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91세로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무바라크는 수도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무바라크의 장남인 알라는 무바라크가 올해 1월 수술을 받은 뒤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었다. 그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집트 정부는 무바라크의 사망과 관련해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적인 애도일을 선포했다. 무바라크는 '현대판 파라오'로 불릴 정도로 철권을 휘두른 독재자로 평가받는다. 1981년 국민투표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된 뒤 30년 동안 장기집권하다가 2011년 민주화 시위로 물러났다.
무바라크는 1928년 이집트 북부 나일 델타 지역에서 태어났고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1969년 공군 참모총장에 올라 이스라엘과의 제3차 중동전쟁에서 참패한 이집트 공군을 재건했고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초기단계에서 이스라엘 군을 몰아붙여 전쟁영웅으로 떠올랐다.
무바라크는 전쟁에서 얻은 명성에 힘입어 1975년 안와르 사다트 정부의 부통령으로 임명됐고, 1979년 집권 국민민주당(NDP)의 부의장에 선출되면서 사다트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아랍권 국가 중 최초로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한 사다트가 1981년 10월 이슬람주의자에게 암살되자 당시 부통령이었던 무바라크는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무바라크는 사다트의 암살 이후 불안정한 정국을 비상계엄법으로 통제했고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했다. 다른 한편으로 무바라크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이유로 아랍연맹에서 퇴출된 이집트를 1989년 다시 가입시키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등 중동평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무바라크는 친미 외교정책을 펴면서 군사·경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친서방 노선을 유지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1991년 발발한 미국 주도의 걸프전쟁에 이집트 군을 파병하기도 했다.
무바라크의 인기는 장기집권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염증, 빈부격차 심화 등에 대한 국민의 불만으로 약화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차남 가말 무바라크를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국민의 신망을 잃었다. 그러다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당시 국민의 거센 퇴진 시위에 직면했고 결국 그해 2월 11일 대통령직에서 사퇴했다.
2011년 4월 체포된 무바라크는 2012년 재판에서 시위 참가자 850여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종신형 판결을 받았지만 나중에 무죄가 선고됐고 2017년 3월 석방됐다. 이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무바라크는 작년 10월 소셜미디어인 유튜브에 등장해 제4차 중동전쟁을 회상하는 장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무바라크는 집권 당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우호적이었다. 북한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에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원했고 당시 공군참모총장이었던 무바라크는 이를 계기로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는 북한 김일성 주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네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
무바라크가 2011년 민중봉기로 쫓겨났지만 이집트의 민주화는 아직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이슬람 운동단체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가 2012년 대선에서 첫 민선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이듬해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다.
무바라크와 마찬가지로 군인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무슬림형제단 등 야권을 대대적으로 탄압하며 권위주의적 통치를 펴왔다. 무바라크가 시위대 유혈진압과 관련해 제대로 단죄받지 않고 엘시시 정권에서 석방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정권은 인류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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