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 - 특전사((特戰司) EBS 극한직업 - 특전사((特戰司) 육군 특수전사령부(陸軍特殊戰司令部, 특전사) 천마부대(天馬部隊) 전갈대대의 훈련 장면이 EBS '극한직업' 프로에 방영되었다. 전갈대대는 청춘 시절 지대장과 부중대장으로 근무했던 부대다. 후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20대 청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현역 시절 천리행군과 무장구보가 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고산유격장도 아련하고, 옛 전우들도 보고 싶다. 2021. 5. 22. 林 山 세상사는 이야기 2021.05.22
재미있는 주식 이야기 - 카스가 전자저울 회사라고~?! 카스가 전자저울 만드는 회사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카스가 그런 회사라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전혀~! 정말이다. 2021년 초에 후배가 대선 테마주라기에 재미삼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카스 주식을 2천 주 정도 매수했다. 상한가를 3번이나 연속으로 기록한 이화전기 매도 대금 30%를 카스에 투자했다. 2천 주 정도면 뭐 아주 소액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을 사면서 카스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몰랐다. 증권정보의 회사개요만 봐도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는 주식 관련 책도 전혀 안 보고, 방송도 안 본다.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강의도 전혀 안 듣는다. 회사의 재무제표도 안 본다. 볼 줄도 잘 모르고, 또 머리 아픈 것.. 세상사는 이야기 2021.05.14
주식 투자 수익금 분배기 2년 정도 들고 있던 주식이 3번이나 상한가를 치는 바람에 기백만원의 수익이 났다. 주식 투자 수익금을 어떻게 쓸까 며칠을 이리저리 궁리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용처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의 빚을 진 사람들을 떠올렸다. 은혜를 갚아야 되는데 게으름과 건망증 때문에 잊어버린 사람들도 기억의 저편에서 끄집어냈다. 마음의 빚이 큰 사람부터 순서대로 명단을 작성했다. 명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묻지도 떠지지도 말고 계좌번호를 보내라고 문자 메시지를 넣었다. 몇 년만에 소식을 전한 사람도 있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이었으니 당황한 사람도 있었으리라. 대부분의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은 즉시 계좌번호를 보내왔다. 그런데, 교직에 .. 세상사는 이야기 2021.05.05
인생지사 새옹지마(人生之事塞翁之馬) - 주식 이야기 경제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 몇 년 전 공부 겸해서 주식에 투자를 했다. 주식 투자를 통해서 실물경제를 공부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처음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마침 19대 대선 직전이었다. 주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선 관련 테마주 한 종목에 모두 투자했다. 이런 것을 몰빵이라고 한다. 그런데~! 코끼리가 뒷걸음치다가 파리를 잡는다는 격으로 이 종목에서는 상당한 재미를 봤다. 수익률이 60%가 넘었던 것이다. 첫 주식 투자치고는 대단한 성공이었다. 처음 투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모두 현금화시켜서 인출했다.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99% 털린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전한 투자로 가기로 했다. 나머지 투자금으로는 대북 관련주 1종목을 매수했다. 당시 냉각 일로에 있던 남북 관.. 세상사는 이야기 2021.02.16
궈쟈오(國窖) 1573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스타 TV에서 라이브로 중계하는 2021 호주 오픈을 보았다. 마침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프란시스 티아포(미국)의 2회전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는 'ROLEX', 'KIA', 'Fly Emirates, Fly Better'와 함께 '國窖 1573'이라는 광고가 보였다. 도대체 '궈쟈오(國窖) 1573'이 무엇인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궈쟈오 1573은 마오타이(茅台), 수이징팡(水井坊), 우량예(五粮液), 젠난춘(劍南春), 시펑지우(西鳳酒), 펀지우(汾酒), 지우구이(酒鬼)와 함께 중국 8대 명주로 지정된 술이었다. 마오타이, 수이징팡, 우량예는 마셔 보았지만 궈쟈오는 아직 맛을 보지 못했다. 궈쟈오 1573은 루저우라오쟈오(泸州老.. 세상사는 이야기 2021.02.10
고구마의 추억 20대 젊은 시절 특전사에서 함께 복무했던 ROTC 선배가 정초에 정읍산 고구마(Sweet potato)를 한 상자 보내왔다. 선배가 보내준 고구마를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본다. 내가 어렸을 때 고구마는 감자 등과 함께 구황식품(救荒食品)이었다. 먹을 것이 부족해서 보리고개(麥嶺)가 있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쌀이 귀해서 거의 매일 보리밥에 고구마나 감자, 밀가루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방 한쪽 구석에는 고구마 통가리가 있었다. 가을에 고구마를 캐면 이 통가리에 보관했다. 고구마는 냉해에 약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는 거의 매일 한끼 이상은 고구마를 먹었다. 지금 생각해도 고구마를 정말 많이 먹었다. 그래서 고구마는 지금도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도 먹어서 질렸기 때문이다. .. 세상사는 이야기 2021.01.07
새해 벽두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 기념우표 선물 새해 벽두 연수성당 수녀님으로부터 새해 축하 손편지와 함께 귀한 우표 선물을 받았다. 액면 가치를 떠나 내게 이 우표는 아주 귀한 것이다. 수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우표박물관이 설립되면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Elizabeth Ann Seton, 1774~1821) 기념우표를 귀중본으로 전시할 생각이다. 기념우표의 주인공은 사랑의 씨튼 수녀회(Sisters of Charity of Seton Hill) 창설자인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이다. 성녀 씨튼은 미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성인이다. 시튼 성녀는 메릴랜드 주 에미츠버그에 미국 최초의 가톨릭 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미국 최초의 여성 수도회인 사랑의 시튼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인으로 시성되려면 순교하거나 최소.. 세상사는 이야기 2021.01.03
마르꼬 김인국 신부 자선 주일 강론 - 남이 되는 능력 자선 주일(慈善主日)을 맞아 충주 연수성당 마르꼬 김인국 신부가 '남이 되는 능력'이라는 제목의 강론을 보내왔다. 대림 주일(待臨主日)은 지저스 크라이스트(Jesus Christ) 탄생 대축일 전의 4주일 동안을 말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4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로 지내기 결정한 바 있다. 대림(待臨)이란 메시아(Messiah, 구원자, 해방자)의 출현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미륵하생(彌勒下生)과도 같은 의미를 갖는 말이다. 미륵하생이란 미륵보살(彌勒菩薩, 慈氏菩薩)이 고타마 싯다르타(悉達多喬達摩)-샤카무니(釋迦牟尼)의 입적(入寂) 후 56억 7천만 년 뒤에 도솔천(兜率天)으로부터 하생하여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도(成道)한 후 3회의 설법으로 아직 제도 .. 세상사는 이야기 2020.12.13
신축년에는 대추나무를 심자 2021년 신축년에는 고향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약 천 평 정도의 시골밭에 대추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하는 데에 대추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빠르면 내후년부터는 이제 대추를 사서 쓰지 않고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추는 되도록 유기농법에 가깝게 재배할 생각이다. 대추는 강장(强壯), 보비(補脾), 익기(益氣), 화위(和胃), 생진액(生津液)의 효능이 있는 아주 좋은 한약재다. 또, 진정(鎭靜), 이뇨(利尿), 진경(鎭痙), 완화(緩和)의 효능도 있다. 다만 약력이 강하지 않아서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농업경영인 등록 절차도 마쳤다. 오늘부터 한의사란 직업 외에 농업인이라는 직업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농사를 지으려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워낙 게을러서 걱정이다... 세상사는 이야기 2020.12.11
내겐 너무나도 낯선 감성주점, 헌팅포차 아침에 출근하기 전 식사를 하면서 뉴스를 보는데, 코비드-19 관련 밑줄 알림글에 '감성주점, 헌팅포차'란 말이 나왔다. 생소한 말이었다. 감성주점, 헌팅포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인터넷 사전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에 생긴 주점들임을 알 수 있었다. 이용자들의 후기를 통해서 감성주점, 헌팅포차가 어떤 곳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감성주점은 클럽처럼 춤을 추며 노는 새로운 컨셉의 유흥시설이다. 클럽처럼 입장료나 춤을 추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술을 마시는 좌석 사이에서 춤을 출 수 있고, 남녀간의 만남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는 술집이다. 감성주점은 술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넘녀간에 자유로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술집이라고 생각하면.. 세상사는 이야기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