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 고란사를 찾아서 오래전부터 내 마음 한구석에는 백제(百濟)에 대한 향수 비슷한 그 무엇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제는 백제인의 문화와 숨결을 찾아서 백제의 옛 서울 사비성(泗?城)이 자리잡았던 충남 부여(扶餘)로 여행길을 떠나왔다. 백제인들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어제 저녁부터 밤까지 사비성의 궁궐터로 추정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7.06.26
백제의 고도 부여기행 왜일까? 불현듯 백제의 옛서울 부여(扶餘)와 그 앞을 유유히 흘러가는 백마강(白馬江)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처럼 떠오른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죽어간 백제의 원혼들이 나를 부르는 것인가! 오후 늦게 나는 바람처럼 부여로 향한다. 고속도로 주변의 산에는 산벚꽃이 화사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7.06.16
겨울 서해바다 포토기행 일을 가진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 쉬는 황금같은 휴일을 기다리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리라. 금요일이 돌아올 때마다 나는 벌써 다음날 떠날 주말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뜬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내 인생에 있어서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여행을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7.02.07
무릉계 비경을 찾아서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01년 백두대간을 홀로 순례할 때 댓재에서 두타산에 오른 다음 청옥산, 고적대를 넘어서 갈미봉의 전망 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무릉계(武陵溪)..... 안개가 걷히면서 신기루처럼 나타난 무릉계의 선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었다. 전망대 바위를 떠나면서 훗날 꼭 다..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12.22
아라리의 고장 정선 아우라지를 찾아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로 시작되는 정선아라리(정선아리랑).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그 정선아라리의 원류를 찾아서 정선(旌善)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벼운 흥분마저 느끼게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11.28
습지생태계의 보고 우포늪을 가다 깊어가는 가을 우포(牛浦, 소벌)늪을 찾았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목포(木浦, 나무벌)늪 들머리에 들어서자 밀림처럼 우거진 왕버드나무숲이 눈에 들어온다. 숲에는 아침안개가 살짝 드리워져 있어 태고적 신비를 느끼게 한다. 우포늪은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약 1억 4000..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11.14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 포토기행 서귀포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과 한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를 가기로 한 날이다.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침식사는 가는 길에 서귀포에서 해물뚝배기를 잘 하기로 유명하다는 식당에 들러서 먹기로 한다. 기대를 잔뜩 하고 소문난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09.18
서귀포 칠십리 포토기행 서귀포에서 아침을 맞는다. 어제는 한라산을 올랐었다. 어리목에서 출발하여 윗세오름에 오른 다음 영실로 내려왔다. 다리가 좀 뻑적지근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한라산을 올랐을 때의 그 웅장하고 멋진 경치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백록담 분화구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가..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09.11
악양 매암차문화박물관을 찾아서 며칠 전 주대환 민주노동당 전 정책위의장으로부터 바람도 쐴 겸 해서 경남 하동군 악양에 있는 매암차문화박물관을 한번 다녀가라는 초대를 받았다. 지난 민주노동당 당대표 선거에서 나는 그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주대환 후보는 당대표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하고 말았다...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08.05
동해안 삼척기행 2006년 5월 13일. 삼척에서 이른 아침을 맞는다. 숙소의 뜰에 나가니 홍자색 복주머니란이 활짝 피어 있다. 일명 개불알꽃 또는 개불알란이라고도 부르는..... 입술꽃잎이 꼭 개의 그 무엇을 닮았다. 아침 일찍 열리는 번개시장을 보러 가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 진한 사람 사는 냄새...... 좌판 ..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