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US 오픈] 여 우승 후보 아리나 사발렌카 3회전 진출, 버레이지 2-0 완파
2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세계 2위, 25세, 벨라루스)가 2023 US 오픈 여자 단식 2회전을 통과 3회전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사발렌카는 3회전 진출과 함께 상금 191,000달러(약 2억5천만 원)도 확보했다.
2023 호주 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는 오전 2시(한강토 시간) 뉴욕 동부 퀸즈 플러싱 메도우스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경기장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메인 이벤트로 열린 2회전 경기에서 74분 만에 조디 안나 버레이지(96위, 24세, UK)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초반부터 대담한 공격으로 버레이지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위력적인 공격으로 28개의 위너를 기록했다. 하지만, 버레이지는 7개의 위너에 그쳤다. 한편, 범실에서 사발렌카는 상대보다 무려 11개나 많은 22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인터뷰에서 사발렌카는 "오늘 단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늘 내 플레이 수준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발렌카와 이가 디펜딩 챔피언 이가 슈피온텍(세계 1위, 22세, 폴란드)은 서로 다른 조에 속해 있다. 두 선수가 무패 행진으로 올라가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사발렌카 대 슈피온텍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이번 대회 빅 이벤트가 될 것이다. 만약 결승전에서 사발렌카가 챔피언을 이긴다면 왕관과 함께 세계 랭킹 1위를 물려받게 된다.
토너먼트 전 기자회견에서 사발렌카는 "내 자신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순위보다는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나는 나 자신과 게임, 그리고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발렌카의 3회전 상대는 클라라 부렐(62위, 22세, 프랑스)이다. 부렐은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위, 31세, 체코)를 2-0(6-4, 6-2)으로 격파하고 올라왔다.
오전 2시 그랜드스탠드린경기에서는 9번 시드 마르케타 본드루소바(9위, 24세, 체코)가 마르티나 트레비산(58위, 29세, 이탈리아)을 2-0(6-2,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본드루소바의 3회전 상대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0위, 28세, 러시아)다. 알렉산드로바는 2회전에서 레시아 추렌코(46위, 34세, 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격파하고 올라왔다.
오전 6시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5번 시드를 받은 '아프리카의 별' 온스 자베르(5위, 28세, 튀니지)가 린다 노스코바(41위, 18세, 체코)를 2-1(7-6, 4-6, 6-3)로 물리치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자베르의 3회전 상대는 31번 시드 마리 부즈코바(31위, 25세, 체코)다. 부즈코바는 2회전에서 페트라 마르티치(37위, 32세, 크로아티아)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오전 10시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메인 이벤트로 열린 2회전 경기에서는 3번 시드 제시카 페굴라(3위, 29세, US)가 패트리샤 마리아 티그(700위, 29세, 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굴라의 3회전 상대는 아기 엄마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26위, 28세, 우크라이나)다. 스비톨리나는 2회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1세, 96위)를 2-1(5-7, 6-4, 6-4)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9월 2일 부터는 여자 단식 3회전 경기가 시작된다. 오전 0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는 10번 시드 카롤리나 무초바(10위, 27세, 체코) 대 테일러 타운센드(132위, 27세, US)의 경기가 열린다. 오전 1시 40분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가 슈피온텍(세계 1위, 22세, 폴란드) 대 카야 유반(145위, 22세, 슬로베니아)의 메인 이벤트 경기가 벌어진다.
오전 8시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는 2022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로 6번 시드를 받은 코리 '코코' 가우프(6위, 19세, US) 대 32번 시드 엘리제 메르텐스(32위, 27세, 벨기에), 10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는 2022 윔블던 챔피언으로 4번 시드를 받은 엘레나 리바키나(4위, 24세, 카자흐스탄) 대 30번 시드 소라나 시르스테아(30위, 33세, 루마니아)의 메인 이벤트 경기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