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4.4.3.] K팝 스타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열애 공개 직후 결별

林 山 2024. 4. 2. 21:10

1.[BBC] K-pop star Karina and actor Lee Jae-wook split shortly after going public. A K-pop star who had to issue a grovelling apology to fans for having a boyfriend is single again. 

K팝 스타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열애 공개 직후 결별

4인조 K-팝 걸그룹 에스파의 프론트우먼 카리나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비굴하게 사과해야 했던 K팝 스타가 다시 싱글이 됐다.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25)은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해 가요계를 뒤흔들었고 일부 분노한 팬들은 카리나를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C-JeS Studio) 측은 "촬영에 집중하고 싶다"며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자신이 4명의 여성 그룹인 에스파(aespa)의 무책임한 프론트우먼이라는 비난을 받은 반발로 인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신이 입힌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본명이 유지민인 가수는 "크게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앞으로 팬들에게 "더 성숙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시위 트럭'을 몰고 소속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팬들의 사랑이 부족한 걸까요?"라는 문구를 차량 전광판에 크게 나타나게 했다. 

2020년 싱글 'Black Mamba(블랙 맴버)'로 데뷔한 에스파(aespa)는 이번 분기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재욱은 인기 판타지 시대극 '영혼의 연금술'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2월에 출시된 디즈니+(Disney+) 오리지널 시리즈 'Royal Roader(로열 로더)'에도 출연했다. 

카리나의 사과와 현재의 이별은 아이돌의 사생활을 점점 더 좌우하려는 남한(South Korea) 연예계 '슈퍼팬'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의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류준열이 최근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이혜리와 7년간의 연애를 끝냈다는 점을 지적하며 팬들이 이를 '환승 관계'라고 비난하자 헤어졌다. 

최근 넷플릭스 시대 스릴러 '경성생물'에 출연한 한소희는 지난 금요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길고 감정적인 메시지를 올렸다. 그녀는 해당 게시물에 "더 이상의 근거 없는 추측은 나를 지치게 할 것"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결별 후 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에이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각자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며 "더 이상 사생활로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도 블랙핑크 가수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열애 사실을 밝힌 지 두 달 만에 결별했다.

2.[Al Jazeera] North Korea fires suspected intermediate-range ballistic missile. Pyongyang's latest move comes days after Russia used its veto to disband a UN panel monitoring sanctions compliance.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이 지난 3월 보도한 방사포 발사 장면

 

북한(North Korea)이 통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러시아가 제재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유엔 패널을 해산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남한(South Korea) 합동참모본부는 화요일 오전 6시 53분(21일 21시 53분 GMT) 북한 수도 평양 일대에서 발사체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US,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는 발사를 확인했으며, 일본 해안경비대는 선박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낙하 물체를 발견 즉시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올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지역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2024년 세 번째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유엔 전문가들이 북한의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것을 중단한 지 불과 며칠 뒤, 모스크바와 평양 간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리고 남한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서울 이화대학교 레이프 에릭 이즐리 교수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정은 정권은 군사력 향상을 우선시하며 남한 총선 기간 동안 침묵을 지킬 생각이 없다. 그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충격력이 부족해 국회 의석 변동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무기 개발이 여전히 주요 관심사이지만, 남한은 현재 의료 개혁, 경제 정책, 국내 정치 스캔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부과된 엄격한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군사 무기를 계속 발전시켜 왔다. 또한 남한을 '주적'으로 선언하고, 통일 및 지원을 전담하는 기관을 폐쇄했으며, '0.001mm'의 영토 침해에도 전쟁을 위협했다. 

지난 달 US와 남한은 주요 연례 합동 군사 훈련 중 하나를 실시했다. 이는 평양의 분노로 가득한 반박과 실사격 훈련을 촉발했고, 평양은 그러한 모든 훈련을 침략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은 워싱턴의 주요 지역 동맹국 중 하나이며 US는 남한에 약 27,0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3.[BBC] Iran accuses Israel of killing generals in Syria strike. Iran's Revolutionary Guards say seven officers have been killed in an Israeli strike on the Iranian consulate building in Syria's capital, Damascus.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이란 영사관 공습 장군 등 7명 사망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붕괴된 이란 영사관, 왼쪽은 대사관 건물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장군 등 장교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드스군 고위 사령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준장과 부사령관인 모하마드 하디 하지-라히미 준장이 사망자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이란과 시리아 정부는 이란 대사관 옆 건물을 파괴한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외신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혁명수비대가 무장과 자금을 지원하며 훈련하는 동맹 무장 단체와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시리아의 목표물에 대해 수백 건의 공격을 감행했음을 인정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단체들이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을 넘어 공격한 것에 대응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요일의 공격은 심각한 확대로 간주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그 동맹국들의 결의를 시험하고 적들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데 진지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인들은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열심히 보복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있다. 이제 그들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반발할지 지켜볼 것이다. 보복이 있을 것이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만큼은 아닐 수도 있다. 미사일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사이버 공격일 수도 있다. 

시리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오전 17시경(현지시간) 이스라엘 항공기가 점령지 골란고원 방향에서 다마스쿠스 서부 메제 지역 고속도로에 있는 이란 영사관 건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시리아 방공군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 중 일부를 격추시켰지만, 다른 미사일들은 이를 통과해 "건물 전체를 파괴하고 내부에 있던 모든 사람을 죽이고 부상을 입혔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시리아 국방부는 사망자 수나 명단을 밝히지 않은 채 잔해 속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무너진 다층 건물 잔해에서 연기와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옆 이란 대사관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호세인 아크바리 이란 대사는 이스라엘 F-35 전투기가 "이란군 부속 건물과 함께 내 거주지와 대사관 영사 구역을 잔인하게 겨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국영 TV에 일부 외교관을 포함해 5~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후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준장과 모하마드 하디 하지-라히미 준장을 포함해 장교 7명이 사망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령관이자 "고위 군사 고문"으로 묘사됐다. 

이란 언론은 자헤디(63)가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부대인 쿠드스군의 고위 인사였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사령관을 역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 라히미는 자헤디의 부사령관으로 확인됐다. 자헤디는 이란의 오랜 표적 암살 작전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현장 소식통을 인용해 쿠드스군 고위 지도자 1명, 이란 고문 2명, 혁명수비대 5명 등 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파이살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런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안 이란 외무장관은 멕다드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공습을 "모든 국제 의무와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번 공습의 결과는 시오니스트 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진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 같은 보도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Daniel Hagari) 소장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보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남부 도시 에일라트 해군 기지에 대한 명백한 드론 공격이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이 "이란이 제작하고 감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공격으로 시리아 군인 38명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대원 7명을 포함해 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지목된 메제에서 또다시 공습이 벌어져 혁명수비대 5명과 시리아 보안요원 여러 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 이란의 "군사적 침해(military entrenchment)"에 맞서 싸우기 위해 시리아에서 공습을 감행했으며,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이란의 동맹 단체에 이란 무기를 선적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군대에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파견됐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전투에 참여했거나 기지를 설립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