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BBC속보] 한국 사로잡은 밸러드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43세

林 山 2025. 3. 11. 19:22

Singer Wheesung who wooed Korea with his ballads, found dead at 43. South Korean singer Wheesung was found dead on Monday at his home in Seoul. He was 43. 

한국 사로잡은 밸러드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43세

43세로 사망한 밸러드 가수 휘성

 

한국 가수 휘성이 월요일에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그는 43세였다. 당국은 가수가 심장마비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그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범죄의 흔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본명이 최휘성인 휘성은 2002년에 데뷔하여 소울풀한 보컬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0년대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한국에서 R&B를 대중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휘성은 수년에 걸쳐 K팝 스타의 멘토이자 보컬 코치로 자리 매김했으며, 일부 스타를 위해 노래를 쓰기도 했다. 그는 많은 아티스트와 협업했고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의 K팝 콘서트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휘성은 이번 주말 대구에서 발라드 가수 KCM과 함께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의 R&B 밸러드는 신승훈, 서태지와 같은 한국 베테랑 가수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휘성은 논란에도 익숙했다. 2021년에 그는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초래한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남용한 혐의로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0년 3월과 4월 며칠 사이에 휘성은 두 번이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고, 프로포폴과 유사한 수면제인 에토미데이트가 들어 있는 주사기와 바이알도 함께 발견되었다. 

휘성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동료 아티스트들이 그에 대한 추모의 말을 공유했다. 가수 윤민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그와 휘성이 듀엣을 부르는 영상을 첨부한 뒤 "휘성, 그 자리에서 자유롭게 노래하고 음악을 만들자. 너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잊지 않을 거야. 언젠가 다시 만나서 같이 노래 부르자"라는 글을 남겼다. 

래퍼 버벌진트는 인스타그램에 조의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올리고 "함께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고, 감사해. 정말 수고했어, 휘성아 편히 쉬렴"이라는 글을 올렸다. 

기사 Kelly Ng, BBC News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e34z2w5gzq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