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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찰스턴 오픈] 세계 4위 제시카 페굴라 우승, 소피아 케닌 2-0 격파

林 山 2025. 4. 7. 11:14

세계 4위 제시카 페굴라는 찰스턴 오픈에서 소피아 케닌을 2-0(6-3, 7-5)으로 이기고 첫 클레이 코트 타이틀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2세트에서 훌륭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우승컵에 키스하는 2025 찰스턴 오픈 우승자 제시카 페굴라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의 올아메리칸 파이널에서 31세의 페굴라는 처음에 주도권을 잡고, 오프닝 게임에서 케닌을 6-3으로 가볍데 제압하며 1세트부터 앞서 나갔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2020 호주 오픈 챔피언인 26세의 케닌은 2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로 5-1로 앞서 나가며 경기를 3세트까지 이끌 태세를 보였다.  

하지만 톱 시드 페굴라는 3번의 세트 포인트를 구하고 6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며 세계 랭킹에서 그녀보다 40위나 낮은 케닌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페굴라의 짜릿한 승리였다.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에게 진 지 일주일 만에 거둔 성공은 페굴라의 커리어 8번째 타이틀이자 지난달 오스틴에서 우승한 후 올해 2번째 타이틀이었다. 

세계 랭킹 3위에 오를 예정인 페굴라는 "마이애미에서 긴 2주를 보낸 후 이번 주에 여기 와서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1세의 그녀는 테니스 채널(Tennis Channel)에 "매우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2세트에 들어가자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2세트에서는 그냥 버티고 싶었고, 3세트를 위해 기세를 올리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3세트에 들어가는 건 결코 기분 좋지 않거든요. 솔직히 그녀를 두 번이나 꺾을 줄은 생각지 못했지만, 다행히 좋은 테니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젠슨 브룩스비는 휴스턴에서 열린 US 남자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에서 첫 ATP 타이틀을 차지했다. 예선 와일드 카드로 토너먼트에 참가한 24세의 그는 2번 시드이자 2023 챔피언 프랜시스 티아포를 2-0(6-4, 6-2)으로 제압하여 테니스 팬들을 놀라게 했다. 

ATP 순위에서 티아포의 17위에 비해 훨씬 낮은 507위의 브룩스비는 12개월 동안 도핑 검사에 실패하여 13개월 동안 출장 금지 처분을 받은 후 이번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커리어 최고 순위인 33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ATP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도 Michael Short BBC Sport Senior Journalist
원문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vg9e5dpky4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