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RG] 세계 2위 코리 '코코' 가우프 준결승 진출, 매디슨 키스 2-1 제압
US의 세계 랭킹 2위 코리 '코코' 가우프가 6월 4일 파리 포르트 도퇴유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힘겨운 출발을 극복하고 동포 선수인 매디슨 키스를 2-1[6(6)-7(8), 6-4, 6-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코코가 이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컵을 들어올 릴 수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코코는 롤랑가로스에서 세 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코는 2세트 후반부터 자신의 리듬을 찾아 3세트를 장악했다.
21세의 코코는 투지에 대한 질문에 "승리에 대한 열정, 승리에 대한 의지가 제 안에 항상 있었습니다. 테니스뿐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요. 저는 승부욕이 강한 사람입니다. 제 철학은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지 못한 후회보다 패배의 아픔이 훨씬 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24년 체코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함께 프랑스 오픈 복식 우승을 차지한 코코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361위 로이스 브와송을 만난다. 프랑스 와일드카드 선수인 브와송은 미라 안드레예바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었다.
코코는 올해 클레이 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열린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아리나 사발렌카와 자스민 파올리니에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초반 불안한 경기력으로 코코와 키스는 초반 브레이크를 주고받았지만, 키스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상대가 계속 고전하는 가운데 4-1로 앞서 나갔다. 레벨을 올린 코코는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갔지만, 호주 오픈 챔피언 키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했다.
키스는 2세트 들어 언포스드 에러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고, 더블 브레이크에 직면하며 곧바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코코가 1세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키스는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가 또 한 번의 브레이크와 홀드로 동점을 만들었다.
코코는 첫 두 세트 동안 9개의 더블 폴트를 허용했지만, 키스는 라켓에서 60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범한 반면, 고프는 41개의 에러를 기록했다. 결국, 범실이 승패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고, 코코는 마침내 서브 게임을 성공시키며 결승 세트를 따냈다.
코코는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겨내서 정말 기쁩니다. 키스는 분명 훌륭한 선수이고, 그녀의 포핸드는 투어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늘은 그냥 뛰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공이 짧게 떨어지자마자, 그녀에게 응징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죠."라고 말했다.
2023 US 오픈 챔피언인 코코가 6번 대결에서 키스를 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클레이 코트에서 키스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지난 네 번의 경기에서 모두 우승자에게 졌다. 코코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이가 슈피온텍이나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맞붙게 된다.
Bobbie Jackson BBC Sport Journalist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pw7jw52dv1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