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헌(leemsaan) 약 19일 전 제주에서 서울로 날아와 아산병원에 입원한 어릴 때부터의 친구가 오늘 의료진으로부터 폐암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폐암은 목과 어깨의 뼈로까지 전이되었다고 한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폐암에 전이까지 되었으니..... 친구는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 오늘부터 3일 동안 항암치료를 받은 뒤에는 통원 치료를 받는단다. 친구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겨 내기를 바란다. 친구는 꼭 해낼 거야~!
임종헌(leemsaan) 약 18일 전 통증이 좀 가라앉았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T @hwood100911: @leemsaan 원장님 치료 잘 받았습니다 치료받은 곳이 통증이 덜해졌습니다. 글 놓치지 않고 읽을려고 리스트에 담았습니다.
임종헌(leemsaan) 약 16일 전 시험 때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학생들이 있다. 갑자기 찾아오는 신경성 복통과 배변으로 시험을 망치기 쉽다. 오늘도 수능시험을 3일 앞두고 그런 학생이 왔다. 이런 학생들은 대개 심담(心膽)이 허겁(虛怯)하다. 心膽을 보(補)하는 처방을 쓰면 아무 탈도 없이 시험을 잘 본다.
임종헌(leemsaan) 약 14일 전 아들아 생일을 축하한다. 너는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단다. 언제나 양심에 따라 자타불이 자리이타(自他不二 自利利他)한 삶을 살아가기 바라노라.
임종헌(leemsaan) 약 12일 전 대한한의사회 회장은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 초등학교 반장도 직선제로 뽑고, 마을 이장도 직선제로 뽑는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한의사회는 대다수 회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아직도 간선제를 고집하는가! 직선제가 그렇게도 두려운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집단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대한한의사회는 각성하기 바란다.
임종헌(leemsaan) 약 12일 전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젊은 여성이 직장 상사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심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이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루어진 화병(火病)이 기혈(氣血)을 소모시켜 심한 기혈허증(氣血虛症)으로 진행한한 것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푸는 방법을 일러주고, 화을 잠재우고 기혈을 보해주는 한약을 처방했다. 직장 상사들이여, 부하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가 되지 말라! 그거 인생 잘못 사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나무라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부하 직원들을 격려한다면 직장이 즐겁고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다.
임종헌(leemsaan) 약 9일 전 어제는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을 위한 의료봉사에 다녀왔다. 약 120명의 중국,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몽골 국적의 젊은 남녀 노동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왔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몸이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 나의 작은 정성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김관석 한림대외래교수, 곽민근 인하대외래교수, 배희철 경희대외래교수, 오세창 산부인과원장, 류창길 신기한의원장도 많은 수고를 했다.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http://twitpic.com/391x1k
임종헌(leemsaan) 약 9일 전 손학규 민주당 대표님 철야농성장인 서울광장에서 생신을 맞이하셨군요. 축하드리고요. 국민대중과 함께 대업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임종헌(leemsaan) 약 8일 전 밀어부치기식 4대강 대운하사업과 민간인 불법사찰로 남한의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민주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때! 북한의 김정일 왕조정권은 연평도에 대포 사격을 했다. 민주화 요구 시국은 갑자기 안보 정국으로 전환되었다.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대포 사격의 타이밍이 어찌 이리도 절묘한가! 북한은 남한의 민주화에 도움이 되는 존재일까, 걸림돌일까?
임종헌(leemsaan) 약 8일 전 북한의 김정일 왕조정권은 대포 사격으로 남북긴장을 조성해놓고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세뇌시킬지 궁금하다. 관제 신문 방송들을 동원해서 '미제의 앞잡이 남한 괴뢰들의 도발을 영명하신 김정일 장군님의 빛나는 선군정치 영도력으로 물리쳤다'는 거짓 선전선동으로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족에게 총을 겨누고 대포를 갈겨대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말종들아 반드시 천벌을 받으리라.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임종헌(leemsaan) 약 7일 전 어제 단편소설집 '미궁의 눈', 동화집 '이상한 동화', 장편소설 '즐거운 읍내'를 쓴 후배 최용탁 작가가 전화를 했다. 12월 1일부터 2달 동안 소설을 쓰러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아랫동네 만해마을로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곡차를 한 잔 나누고 싶다는 것이었다. 칠금동 자갈치횟집에서 도다리 세꼬시회에 오십세주로 송별주를 나누었다. 최용탁 작가여 한국의 소설판을 뒤집어 엎을 소설 한 권 써서 돌아오기 바라노라.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그런 소설 말일세. 소설 혁명 한 번 해보세!
임종헌(leemsaan) 약 7일 전 http://twitpic.com/39mw1i 인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에서 아시아뉴스통신 기자가 찍은 내 사진(2010. 11. 21). http://blog.daum.net/leemsaan/13738721
임종헌(leemsaan) 약 7일 전 아들아, 요즘 취업 시험 보러 다니랴 면접 보러 다니랴 바쁘다며?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아니? 사람이 호구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다. 네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직업을 찾거라. 그래야 너의 삶이 보람도 있고 행복할 수 있단다.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명심하거라.
임종헌(leemsaan) 약 6일 전 충북 북부권 유일의 정신사회복귀시설인 정암사회복지재단의 해피하우스 다솜 개소식을 축하합니다. 해피하우스 다솜이 4천2백여명에 이르는 충주지역의 정신질환자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해피하우스 다솜을 이끌어갈 정태정 이사장님, 남범우 운영위원장님, 김은옥 원장님께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임종헌(leemsaan) 약 5일 전 연말이 다가오니 각종 모임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오늘 청주에서는 충북대 123 ROTC 대학동기들 송년 모임이 있고, 서울에서는 세명대 한의대 입학동기들 송년 모임이 있다. 내게는 모두 소중한 인연들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다. 대학을 두 번 나온 죄다.
임종헌(leemsaan) 약 2일 전 오늘 아침 연평도 피난민들이 구호시설이 없어서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피난민들은 정부로부터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면서 정부보다 오히려 찜질방 사장이 훨씬 고맙다는 말을 했다. 외국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그리도 신속하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던 정부가 정작 제 나라에서 발생한 피난민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임종헌(leemsaan) 약 22시간 전 어제 일식집 '용수정'에서 충주시 한의사회 월례회가 열렸다. 이번에 새로 개원한 대학 후배 두 명도 참석했다. 월례회를 마치고 2차로 대학 후배들과 '고향막창'으로 자리를 옮겨 항정살과 막창구이에 오십세주를 마시며 동문회 아닌 동문회를 가졌다. 아침에 출근하니 간호사들이 내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다고 놀린다. 아무래도 어제 과음을 한 것 같다. 손 들고 반성해야겠다.
임종헌(leemsaan) 약 18시간 전 종합소득세와 자동차 보험료 납기일이 돌아왔다. 종합소득세와 자동차 보험료를 내고 나니 허리가 휘청한다. 허리가 휘청하더라도 내가 낸 세금이 토건족 퍼주기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4대강 대운하 사업 같은 곳이 아니라 장애인이나 노숙자, 소년소녀 가장, 생활보호대상자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위해서 쓰여졌으면 좋겠다. 4대강 대운하 사업으로 복지예산이 삭감되어 방문요양사 도우미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반신불수의 불편한 몸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정부의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임종헌(leemsaan) 약 16시간 전 오늘 저녁 7시부터 충주호암예술회관에서 풍물굿패 몰개의 '2010 충북 풍물굿 한마당'이 열린다.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임종헌(leemsaan) 약 15시간 전 오른쪽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왼쪽으로 돌아가서 침을 흘리는 구안와사증 노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치료 2주차가 되자 이제 눈도 조금 감기고 침도 덜 흘린다고 한다. 치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치료를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은 차도가 없어서 이대로 영영 눈과 입이 비뚤어진 채로 살아야 하는 팔자인가 하는 마음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던 노인은 구안와사증이 조금씩 풀리자 몹시도 기뻐한다. 이럴 때 한의사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