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시 한 수 82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위성정당 OUT!' - 초유의 위성정당 사태 최초 대해부!

《위성정당 OUT!》프로젝트 소개 초유의 위성정당 사태, 최초 대해부! 온갖 꼼수와 편법으로 한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2020년, 2024년 위성정당 사태를 처음으로 본격 해부한 《위성정당 OUT!》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됩니다.  《위성정당 OUT!》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https://tumblbug.com/verax2024 2020년 4월, 대한민국은 위성정당 사태로 인해 세계 최악의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2024년 4월, 대한민국은 위성정당 사태를 되풀이한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을 내세워 표를 도둑질해 의석을 편취하는 범법행위입니다.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입니다. 위성정당 사태로 민주주의 기본원칙은 파괴되었고, 정치다양..

[책&생각] 용문산 승병과 빨치산, 좌익 독립운동사 '미륵뫼를 찾아서' - 최재봉 기자

용문산 승병과 빨치산, 좌익 독립운동사 '미륵뫼를 찾아서' - 최재봉 기자  미륵뫼를 찾아서김성동 유고 역사 에세이김성동 지음 l 작은숲 l 3만3000원  이태 전인 2022년 9월25일 세상을 뜬 소설가 김성동의 유고가 책으로 나왔다. ‘미륵뫼를 찾아서’는 그가 숨지기 전에 쓴, 원고지 2천매 남짓 분량의 역사 에세이다. 미륵뫼란 경기도 양평 용문산의 본디 이름으로, 이 책은 미륵뫼 용문산을 중심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웠던 의병과 승병, 그리고 6·25 전쟁기의 빨치산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성동이 미륵뫼 승병과 빨치산에 관해 처음 들은 것은 그가 승적에 들어 있던 1960년대 끝 무렵이었다. 그 자신 동학군 출신으로 아흔이 훌쩍 넘은 나간이(몸 한 군데가 성하지 않은 사람) 스님은 강경파 남접을 이끌..

박현주 장편소설 '랑월 : 대전에 살다 골령골에 묻히다'

전중 김성동기념사업회(대표 임종헌)가 주관하고, 대전민예총(이사장 이찬현)과 대전작가회의(회장 이미숙), 세종마루시낭독회(회장 김영호)가 후원한 고 김성동 선생 2주기 추모식 및 유고 역사 에세이 '미륵뫼를 찾아서' 출판 기념회가 2024년 9월 21일 오후 2시 대전문학관(관장 조성남)에서 열렸다. 행사가 끝난 뒤 박현주 작가로부터 대전 산내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랑월-대전에 살다 골령골에 묻히다'(2021, 모두의책)를 받았다.   '랑월(朗月)'은 '맑고 밝은 달'을 말한다.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 동구(東區) 랑월동(朗月洞)을 가리키는 지명이기도 한 '랑월'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동족 간의 내전인 한국전쟁 당시 대전에서 일어난 대전형무소 사건과 대전 산내 민간인 학살사건을..

이미숙 시집 - 당신의 심장은 너무 멀어 새빨갛다

김성동기념사업회(대표 임종헌)가 주관하고, 대전민예총(이사장 이찬현)과 대전작가회의(회장 이미숙)가 후원한 고 김성동 선생 2주기 추모식 및 유고 역사 에세이 '미륵뫼를 찾아서' 출판 기념회가 2024년 9월 21일 오후 2시 대전문학관(관장 조성남)에서 열렸다. 이미숙 시인은 행사 후원 단체인  대전작가회의 회장으로서 축사까지 기꺼이 맡아 주었다. 행사가 끝나고 이미숙 시인으로부터 신생시선 63호로 나온 신작 시집 '당신의 심장은 너무 멀어 새빨갛다'를 받았다. 시인이 친필 서명까지 해준 '당신의 심장은 너무 멀어 새빨갛다'는 대전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미숙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를 매우 철저히 인식하고자 하는 바탕 위에서 타자와 대상에 다가가고자 하는 끊임없는 애..

'만다라’ 김성동 작가 유고 에세이 ‘미륵뫼를 찾아서’

장편 ‘만다라’로 널리 알려지고 ‘국수(國手)’로 유명한 김성동 작가의 유고 역사 에세이가 나왔다.  작은숲출판사는 11일 “‘미륵뫼를 찾아서’는 김성동 작가가 양평 용문산자락 덕촌리에 머물 때 미륵뫼(용문산의 옛 이름)에 발자국을 남긴 인물 이야기를 각종 사료에 근거해 집필한 육필 원고 2024매를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1부에서는 미륵뫼 전사(前史)로 궁예와 당취부대 이야기를, 2부에서는 미륵뫼와 개화파 이야기가 나온다. 3부에서는 항일의병장 김백선 장군을 비롯한 미륵뫼 의병 이야기를, 4부에서는 미륵뫼에서 온 붉은 승려 김성숙 이야기를 담았다. 끝으로 5부에서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학자도 아닌 소설가 김성동이 총 740쪽에 달하는 역사 이야기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길바닥 신부’ 문규현의 낮은 삶 이야기 - 너 어디 있느냐

책 소개 1989년 8·15일 군사분계선을 앞에 두고 임수경과 울먹이며 통일의 기도를 드렸던 신부. 2009년 용산 참사 비극에 유족의 슬픔과 함께하려 단식하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신부. 2003년 부안에서 광화문까지 이름도 없는 뭇 생명을 살리기 위해 65일간을 삼보일배로 기어서 갔던 신부. 지리산에서 임진각까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참회와 성찰을 요구하며 126일간 오체투지로 엎드려 기도했던 신부. 그는 항상 낮은 자리 소외된 자리에 함께 있었다.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사제이기도 하지만 불의에는 깡패 신부이기도 했다. 자칭 '길바닥 신부'인 문규현 신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담백하고 간결하게 쓰고자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마음과 영성에 끌려 들어갔다. 이 책은 오늘의 고통을 은총으로 ..

노래가 된 김성동의 시 '눈 오는 밤' - 외로움보다 더 무서운 그리움

글지 김성동의 '눈 오는 밤'이라는 시가 노래로 나왔다. 시노래 콘서트 '도시락'을 통해 김성동의 시에 싱어송라이터 박홍순이 곡을 붙이고 녹음까지 완성해 음원으로 등록하였다.   눈오는 밤 - 김성동 詩, 박홍순 曲 눈 오는 밤 - 김성동 시, 박홍순 곡 눈은 내리고 개울물은 꽝꽝 얼어붙은 천지배는 고프고 목은 타는데 눈보라는 또 휘몰아친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거지,세상에 지는 게 아니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지만,한번도 정식으로 살아본 세상이 없어,버릴 세상이 내겐 없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거지,세상에 지는 게 아니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지만,한번도 정식으로 살아본 세상이 없어,버릴 세상이 내겐 없다. 그립다. 보고싶다.세상이 사람들이. 배고픔보다 더 무서운 건 외로움.외로움보다 더 무..

장주선의 5.18 광주 민중항쟁 4X주년 옴니버스 4부작 - 무명C의 노래

'무명C의 노래'는 5.18 광주 민중항쟁 4X주년을 기념한 옴니버스 구성의 4부작 창작물이다. 이 책은 그중 전반부인 1,2부를 수록했다.1부 '무명C의 노래'에서는 탄흔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어조로 전개된다. 80년 5월 당시 계엄군은 광주시민의 수만큼 많은 총알들을 사용했다. 그 총알들은 사람과 자동차와 벽과 천장과 가구와 들녘의 돌과 나무 등으로 날라 갔고 그 중 상당수는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제 그 탄흔들은 정부 관계자의 노력과 과학 기술자와 수사관의 손길을 거쳐 그때의 비극을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게 되었다.2부 '갇힌 젊음'에서는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옛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반경 518미터의 단위원을 떠나지 못하고 평생 거기에 갇힌 듯이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학의 자..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전2권) 발간 - 광복 80년만에 빛을 본 독립 운동가들의 역사관

이종찬 광복회장(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 전 국정원장)은 평생 의문을 품고 있었다. 1936년 상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항일투사였던 가족들로부터 국사를 배웠다. 하지만 그가 배운 역사와 현재 한국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왜 이렇게 다른가 하는 의문이 계속 남아 있었다. 그 해답은 명백했다. 1945년 광복 이후 발행된 모든 《역사(국사)교과서》는 국정과 검인정을 막론하고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 발간한 《일본서교과서》 내의 조선사 부분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왜곡된 시간과 공간모든 역사 서술은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현행 검인정 교과서는 이 두 가지가 크게 왜곡되어 있다. 현재의 교과서는 단군을 지움으로써 우리 역사의 시간을 축소했다. 시간을 축소한 역사가 공간을 축소하지 않을 수 없다..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 - 최인호 외

며칠 전,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김어준이 주진우, 양정철과 함께 윤석열을 어떻게 비호하고 촛불시민들을 어떻게 농락했는지를 포스팅했더니, 예상대로 별별 반발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 중 빈번한 시비가 '고작 책 한 권 읽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는 짐짓 사려 깊어 보이는 뻘소리였다. 그 책이 어떤 내용인지가 중요한 것이지 고작 책 한 권이라니? 그리고 문자만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단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보인데, 많은 사람들은 문자보다도 더 허술한 세 치 혀에 현혹되고 있다. 나는 이해를 돕기 위해 그런 어리석음이 초래한 개탄스러운 결과인 현재 상황까지 말해줬음에도 격렬한 거부감과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자신들의 교주라도 건드린 듯이 말이다. 내가 소개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