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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RG] 영광을 향한 코코의 여정, 고통의 눈물에서 기쁨의 눈물로

3년 전, 프랑스 오픈 여자 결승전에서 일방적인 패배로 얼룩진 코리 '코코' 가우프가 수건을 뒤집어쓰고 우는 모습은 가장 처참한 순간 중 하나였다. 아직 10대였던 코코는 폴란드의 이가 슈피온텍에게 참혹한 스트레이트 세트 패배를 당하고 의자에 앉아 흐느끼며 외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코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2023 US 오픈에서 코코가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트로피를 차지하며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펼친 것이 그 첫걸음이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열린 대회에서, US 세계 랭킹 2위인 코코는 다시 한번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뒤처진 세트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버티며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롤랑가로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1세의 코코는 2022..

[2025RG] 그라노예르스-세바요스 남자복식 우승, 솔즈베리-스컵스키 2-1 격파

에스빠냐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와 아르헨티나의 오라시오 세바요스 조가 6월 8일 파리 포르트 도퇴유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UK의 조 솔즈베리와 닐 스컵스키 조를 2-1[6-0, 6(5)-7(7), 7-5]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는 2014년 롤랑가로스 그랜드 슬램 남자 복식 결승에서 마크 로페즈와 함께 처음 출전했다. 이 거구의 스페인 선수는 메이저 대회 5회 결승에서 총 5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라노예르스의 파트너인 세바요스 역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그와 함께 세 번의 그랜드 슬램 결승전에서 패하며 큰 슬픔을 겪었다. 하지만 토요일 밤 파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라노예르스와 세바요스는..

[2025RG] 세계 2위 코리 '코코' 가우프 여자 단식 우승, 사발렌카 2-1 격파

US의 세계 랭킹 2위 코리 '코코' 가우프가 6월 7일 파리 포르트 도퇴유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2-1[6(5)-7(7), 6-2, 6-4]로 격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번 시드 코코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펼쳐진 WTA 투어 최정상급 선수와 선롤러코스터 같은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사발렌카를 꺾고 생애 첫 프랑스 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1세의 코코는 이번 우승으로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2023년 US 오픈에서도 벨라루스의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코는 더블 브레이크로 뒤진 어려운 시작에서 벗어나 결국 리듬을 되찾고 27세의 사발렌카의 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