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928

[백두산 야생화] 노랑만병초

2024년 7월 19일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과 만주족(滿洲族)의 영산(靈山) 흰머리뫼(白頭山, 2,744m)에서 자라는 들꽃 뫼꽃을 만나기 위해 북파(北坡) 산문(山門) 중국(中國) 국가대표 운동원촌 숙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소형 승합차에 올라 어둠을 뚫고 산길도 험하고 가파른 북파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파 천문봉에는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거의 태풍급 강풍이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찬지 몸조차 가누기 힘들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며 먼동이 터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은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끝없이 펼쳐진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야생화이야기 2024.11.21

[백두산 야생화] 바위돌꽃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의 영산(靈山) 흰머리뫼(白頭山, 長白山, 2,744m)에 오기까지 남의 나라 땅 중국(中國)을 거쳐 먼 길을 돌아서 왔다. 백두산은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가면 단 몇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지름길을 두고도 남의 나라 땅으로 돌아서 가야만 하는 상황에 치미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남한(南韓,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과 북한(北韓,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조선)이 상호불가침협정(相互不可侵協定)을 체결하고, 대사 교환(大使交換)을 한 뒤 민간인 자유 왕래를 실현했더라면 이렇게 먼 길을 빙 돌아서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아직도 같은 민족끼리 오가지도 못하는 지지리도 못난 나라, 지지리도 못난 민족이다..

야생화이야기 2024.11.20

[백두산 야생화] 바위솜나물

2024년 7월 19일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과 만주족(滿洲族)의 영산(靈山) 흰머리뫼(白頭山, 2,744m)에서 자라는 들꽃 뫼꽃을 만나기 위해 북파(北坡) 산문(山門) 중국(中國) 국가대표 운동원촌 숙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소형 승합차에 올라 어둠을 뚫고 산길도 험하고 가파른 북파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파 천문봉에는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거의 태풍급 강풍이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몸조차 가누기 힘들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며 먼동이 터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은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끝없이 펼쳐진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야생화이야기 2024.11.19

[백두산 야생화] 씨범꼬리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 흰머리뫼(白頭山, 長白山, 2,744m)에 오기까지 남의 나라 땅 중국(中國)을 거쳐 참으로 멀고도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왔다. 백두산은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가면 단 몇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가까운 지름길을 두고도 남의 나라 땅으로 돌아서가야만 하는 상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남한(南韓,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과 북한(北韓,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조선)이 상호불가침협정(相互不可侵協定)을 체결하고, 대사 교환(大使交換)을 한 뒤 민간인 자유 왕래를 실현했더라면 이렇게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아직도 이념 대립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지리도 못난 나라, 지지리도 못난 민족이다. 푸른 별 지구에서 남북간 ..

야생화이야기 2024.11.18

[백두산 야생화] 나도황기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 흰머리뫼(白頭山, 長白山, 2,744m)에 오기까지 남의 나라 땅 중국(中國)을 거쳐 참으로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왔다. 남한(南韓,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과 북한(北韓,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조선)이 상호불가침협정(相互不可侵協定)을 체결하고, 대사 교환(大使交換)을 한 뒤 민간인 자유 왕래를 실현했더라면 이렇게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못난 나라, 못난 민족이다. 푸른 별 지구에서 남북간 민간인 자유 왕래를 가로막는 세력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천지신명님께 빌고 또 빈다. 민간인 자유 왕래 실현을 가로막는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선(善)이요 화두(話頭)다.      2024년 7월 19일 한겨레의 영산(靈山) 백두산에서..

야생화이야기 2024.11.15

[백두산 야생화] 두메분취

2024년 7월 19일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 백두산(白頭山, 2,744m)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북파(北坡) 산문(山門) 중국 국가대표 운동원촌 숙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소형 승합차에 올라 어둠을 뚫고 북파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파 천문봉에는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몸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먼동이 터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은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눈앞에는 야생화의 천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북파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꽃, 천지괭이눈, 바위구절초, 구름송이풀, 두메자운, 구름범..

야생화이야기 2024.11.13

[백두산 야생화] 하늘매발톱 '승리의 맹세'

2024년 7월 19일 사위가 캄캄한 새벽 어둠을 뚫고 배달(倍達) 겨레의 영산(靈山)이자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으뜸산인 흰머리뫼(白頭山, 長白山, 2,744m) 북파(北坡)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백두산 고산 지대에서 살아가는 야생화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쪽에 우뚝 솟은 천문봉에는 만주(만주어 ᠮᠠᠨᠵᡠ, 满洲)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이윽고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먼동이 터오기 시작했다. 새벽 여명(黎明)이 밝아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게 펼쳐진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눈앞에 마법처럼 나타난 야생화의 천국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꽃,..

야생화이야기 2024.11.13

[백두산 야생화] 나도개미자리

2024년 7월 18일에 이어 19일에도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 백두산(白頭山, 2,744m)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북파(北坡) 산문(山門) 중국 국가대표 운동원촌 숙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소형 승합차에 올라 어둠을 뚫고 북파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파 천문봉에는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먼동이 터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은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눈앞에는 야생화의 천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천문봉 기슭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꽃, 천지괭이눈, 바위구절초, 구름송이풀, 두메자운, 구름범의귀, 호범꼬리 등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나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야생화이야기 2024.11.11

[백두산 야생화] 호범꼬리

2024년 7월 중순 사위가 캄캄한 새벽 어둠을 뚫고 배달(倍達) 겨레의 영산(靈山) 흰머리뫼(白頭山, 長白山, 2,744m) 북파(北坡)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백두산 고산 지대에서 살아가는 야생화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쪽에 우뚝 솟은 천문봉에는 만주(만주어 ᠮᠠᠨᠵᡠ, 满洲)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이윽고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먼동이 터오기 시작했다. 새벽 여명(黎明)이 밝아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게 펼쳐진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눈앞에 마법처럼 나타난 야생화의 천국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꽃, 천지괭이눈, 바위구절초, 구름송이풀, ..

야생화이야기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