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시 한 수 82

세기의 이별가 黃眞伊(황진이)의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소세양(蘇世讓, 1486년 ~ 1562)은 조선 중기에 형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문신이다. 그는 또 당대 최고의 한량이기도 했다. 그런 소세양이 송도에 재색을 겸비한 황진이(黃眞伊, ?~?)가 있다는 소식을 모를 리 없었다. 소세양은 어느 날 친구들과 내기를 했다. 천하의 송도 기생 황..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 김남주 시, 김성장 서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 김남주 시, 김성장 서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 김남주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는 않았다 오월은 왔다 비수를 품은 밤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