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국 마르꼬 신부가 신간 '사람이 좋아 사람이'(생활성서 출판사)에서 나왔다. 천주교 신부로서 사목 활동을 하는 틈틈이 쓴 금과옥조 같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김인국 신부가 새로 본 신앙'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여호와의 아들, 에수의 제자로서 항상 낮은 곳을 지향하는 삶을 실천해 온 김인국 신부의 신앙 고백서 또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자기 혁명의 과정일 수도 있다. 그런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서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삶은 행복과 희열 그 자체일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신앙을 통해서 얻는 삶의 행복과 희열을 느껴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신앙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도종환 전 문화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