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어스(Earth)나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채널 해양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백상아리, 청상아리, 뱀상어, 황소상어 등 다양한 식인상어들이 등장한다. 필자처럼 바다 동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백상아리와 청상아리를 구별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모르면 답답하고 궁금하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 식인상어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기로 한다.
상어는 연골어류(軟骨魚類)인 상어상목(Superorder Selachimorpha)에 딸린 물고기의 총칭이다. 옛 문헌에는 상어를 한자어로 사어(鯊魚) 또는 사(鯊, 魦), 사어(沙魚), 교어(鮫魚)라고 했다. 단단한 상아질의 방패비늘을 가지고 있어 피부가 까칠까칠하다는 의미로 사어(鯊魚)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어를 작어(䱜魚), 복어(鰒魚), 치어(淄魚), 정액(挺額), 하백(河伯), 건아(健兒) 등의 별명으로도 불렀다.
상어는 전세계에 350종이 분포한다. 가장 큰 상어는 길이 18m인 고래상어다. 반면에 길이가 겨우 15cm인 상어도 있다. 80% 이상은 길이가 2m 이하이다. 인간에게 해를 준다고 기록되어 있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악상어, 흉상어, 귀상어, 뱀상어 등 약 30종이다.
한강토(조선반도) 근해에서는 7~10여종의 식인상어가 출몰하고 있다. 서해에서 해녀나 잠수부가 상어에게 습격 받는 사건이 가끔 일어나고 있다. 주로 백상아리, 청상아리, 뱀상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아구상어, 청새리상어, 무태상어, 흉상어도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9년부터 2005년까지 상어에 의한 피해 통계는 사망 6명, 부상 1명이다.
1. 백상아리
백상아리(백상어)는 악상어목 악상어과 백상아리속의 어류다. 학명은 카르카로돈 카르카리아스(Carcharodon carcharias)이다. 속명 '카르카로돈(Carcharodon)'은 '카르카르(carchar)'와 '오돈(odon)'의 합성어로 '들쭉날쭉한 이빨'을 뜻한다. 큰 톱니 모양의 이빨을 표현한 이름이다. '카르카르(carchar)'는 '들쭉날쭉한, 날카로운'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카르카로스(kárkharos), '오돈(odon)'은 '치아'를 뜻하는 '오돈(odṓn)에서 유래한 로마자 표기법이다. 종소명 '카르카리아스(carcharias)'는 '상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카르카리아스(karkharías)'에서 라틴어화된 것이다.
백상아리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 등 5대양의 얕은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매우 드물게 범고래 외에는 알려진 포식자가 없다. 상아리는 상어의 순우리말이다. 영어명은 그레이트 화이트 샤크(great white shark) 또는 화이트 샤크(white shark), 화이트 포인터(white pointer)이다. 간단하게 그레이트 화이트(great white)라고도 한다. 상어의 배 부분이 완전히 하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백상아리의 몸집은 다른 포식성 상어들보다 큰 편이다. 몸은 방추형으로 검은색 눈, 뭉툭한 주둥이, 큼직한 삼각형의 이빨이 특징이다. 등은 회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며, 배는 흰색이다. 몸집이 큰 암컷은 성숙기에 몸길이 6.1m, 몸무게 1,905~2,268kg까지 자란다. 수컷의 평균 길이는 3.4~4.0m, 암컷의 평균 길이는 4.6~4.9m이다. 최대 기록은 길이 약 7.2m, 몸무게 약 3,400kg이다.
백상아리는 난태생(卵胎生) 어류로 연안에 단독 또는 짝을 지어 산다. 수명은 7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수컷은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 26년, 암컷은 새끼를 낳을 준비가 되는 데 33년 걸린다.
백상아리는 사람을 가장 많이 물어서 악명이 높은 상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로이 샤이더, 로버트 쇼 주연의 1975년 스릴러 영화 'Jaws'(죠스)의 주인공도 백상아리다.
2012년까지 백상아리에 물린 사람은 272명이었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총 139명이 백상아리에 물렸는데, 그 중 29명은 치명적이었다.
2. 청상아리
청상아리(청상어)는 악상어목 악상어과 청상아리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이수루스 옥시린쿠스(Isurus oxyrinchus)이다. 속명 '이수루스(Isurus)'는 '같은 꼬리(the same tail)'라는 뜻의 근대 라틴어다. 종소명 옥시린쿠스(oxyrinchus)'는 '뾰족한 주둥이(having a pointed snout),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having a sharp bill)'의 뜻을 가진 라틴어다. '이집트 물고기 이름(the name of an Egyptian fish)'의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옥수룬코스(oxúrrhunkhos)'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청상아리는 빠르고 힘이 센 상어로 유명하다. 영어명은 숏핀 마코 샤크((shortfin mako shark), 블루 포인터(blue pointer), 보니토 샤크(bonito shark)이다. 보통 마코(mako shark)라고 한다. 마코(Mako)는 '상어, 상어 이빨'을 뜻하는 마오리족 언어에서 유래했다.
청상아리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3대양의 열대나 온대 해역의 수심 150m 이내에 서식한다. 평균 길이는 약 2.5~3.2m이고, 평균 무게는 135~230kg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길이 4m, 무게 570kg에 달하는 암컷이 보고된 적도 있다.
청상아리의 주둥이 끝은 뽀족하고, 몸은 긴 편이다. 등은 짙은 청색, 배는 흰색을 띤다. 상어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르다. 청상아리도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동 수역이 넓어 높은 수온 차이도 잘 극복하므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한다.
국제상어공격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 ISAF) 통계에 의하면 2022년까지 청상아리에 의한 인간의 피해는 총 9명이었다. 그 중 3명은 치명적이었다. 20회의 보트 공격도 있었다.
3. 황소상어
황소상어(公牛鯊)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흉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카르카리누스 레우카스(Carcharhinus leucas)이다. 속명 '카르카리누스(Carcharhinus)는 '톱 같은(sawlike)'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카르카로스(karcharos)'와 근대 라틴어 '리누스(rhinus)'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리누스(rhinus)'는 '코(nose)'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린-(rhin-), 리스(rhis)'에서 유래한 근대 라틴어다.
황소상어의 영어명은 불 샤크(Bull shark)이다. 땅딸막한 모양, 넓고 납작한 주둥이, 공격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한자명은 우공사(公牛鯊)이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비롯해서 오세아니아,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의 해역에 서식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잼비지 샤크(Zambezi shark), 니카라과에서는 레이크 니카라과 샤크(Lake Nicaragua shark)라고 부른다.
황소상어의 최대 크기는 3.5m로 알려져 있지만, 4m짜리 암컷이 발견된 적이 있다. 성체 암컷 평균 길이는 2.4m, 무게는 130kg이다. 성체 수컷의 평균 길이는 2.2m, 무게는 95kg이다. 길이 3.25m, 무게 450kg의 임신한 암컷이 보고되기도 했다. 꼬리 지느러미는 다른 상어보다 길고 낮다.
황소상어는 따뜻하고 얕은 해안이나 강에 서식한다.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뱀상어,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다. 행동이 포악하고 예측이 불가능해서 다른 상어보다 인간에 끼치는 위협이 크다. 강이나 호수에서 일어난 공격은 황소상어에 의한 것이 많다. 하지만, 황소상어는 한강토의 바다나 강에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뱀상어
뱀상어는 악상어목 흉상어과 뱀상어속의 어류다. 학명은 갈레오케르도 쿠비에르(Galeocerdo cuvier)이다. 속명 '갈레오케르도(Galeocerdo)'는 '상어(dogfish, shark)'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갈레오스(galeos)'와 '교활한 것(wily one), 여우(fox)'의 뜻을 가진 '케르도(kerdō)'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근대 라틴어다. '쿠비에르(cuvier)'는 프랑스의 박물학자 조르주 퀴비에(Georges Cuvier)와 프레데리크 퀴비에(Frédéric Cuvie)의 이름을 딴 유사 라틴어다.
뱀상어의 영어명은 타이거 샤크(tiger shark)이다. 짙은 회색이나 연한 청회색의 등에 뱀 또는 호랑이 같은 검은색이나 담갈색 가로줄 무늬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배쪽은 흰색이다. 3대양의 열대나 온대 해역 분포한다. 밤에는 얕은 바다로 나오고, 낮에는 깊은 바다에 머무른다. 연안성 어종으로 표층에서 약 150m 내외 수심에 서식한다.
뱀상어는 종종 식인상어(man-eater shark)라고도 불린다. 백상아리 다음으로 인간을 많이 공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습성 때문에 쓰레기 청소부(garbage eater), 바다의 하이에나라고도 불린다.
뱀상어는 몸길이가 5m가 넘는 대형 포식자다. 뱀상어의 평균 몸길이는 3.25~4.25m, 무게는 175~635kg이다. 수컷보다 암컷의 몸집이 더 크다. 성숙한 암컷은 3.7m가 넘는 것도 있다. 특히 큰 암컷은 길이 5m에 무게 900kg이 넘는다. 가장 큰 수컷은 4m가 넘는다. 호주에서 발견된 임신한 암컷은 길이 5.5m에 무게 1,524kg이었다. 7.4m에 이르는 뱀상어를 기록한 논문도 있다.
뱀상어에 의한 인간의 공격은 백상아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다. 하와이에서는 뱀상어에 물리는 사건이 매년 3~4회 정도 발생한다.
5. 아구상어
아구상어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아구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리조프리오노돈 올리고링스(Rhizoprionodon oligolinx)이다. 속명 '리조프리오노돈(Rhizoprionodon)'은 '뿌리(root)'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리자(rhiza)', '톱(saw)'의 뜻을 가진 '프리온(prion)', '치아, 이빨(tooth)'의 뜻을 가진 '오돈(odon)'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톱니(톱) 모양의 기저부 또는 뿌리가 있는 치아를 표현한 이름이다. 종소명 '올리고링스(oligolinx)'는 '짧은 이랑(short furrow)'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이다. 짧은 입술 윗쪽 이랑을 표현한 이름이다. 외형과 크기에서 리조프리오노돈 타일로리(Rhizoprionodon taylori)와 매우 유사하다.
아구상어의 영어명은 그레이 샤프노즈 샤크(grey sharpnose shark)이다. 날카롭고 뾰족한 회색 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아구상어는 한강토의 남해,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피낭섬, 남태평양, 홍해, 호주, 아프리카 등지의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해양 표층에서 수심 36m까지 발견된다.
아구상어의 길이는 약 0.7m에 이른다. 최대 크기가 2m에 이른다는 자료도 있다. 아구상어의 등은 푸른색 바탕에 연한 갈색이고, 배는 흰색 바탕에 누른빛이다. 몸통은 방추형으로 길다. 머리는 넓고 평평하다.
아구상어는 인간에게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아구상어에게 물려 사망한 기록도 없다. 아구상어가 왜 식인상어로 분류돼 있는지 모르겠다.
6. 청새리상어
청새리상어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청새리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프리오나케 글라우카(Prionace glauca)이다. 속명 '프리오나케(Prionace)'는 '톱(saw)'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프리온(prion)'과 '점(point)'이라는 뜻을 가진 '아키스(akis)'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근대 라틴어다. 종소명 '글라우카(glauca)'는 '청회색(bluish gray), 녹색(green)'의 뜻을 가진 라틴어 '글라우카스(glaucas)'에서 유래했다. 청새리상어의 푸른색을 표현한 이름이다.
청새리상어의 영어명은 블루 샤크(blue shark)이다. 5대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의 수심 150~350m의 맑은 바닷물에 서식한다. 한강토의 동해와 제주도 해역에도 서식한다.
청새리상어의 등은 짙은 푸른색, 몸 옆면은 밝은 파란색, 배는 흰색이다. 몸통은 방추형이고, 길고 날씬한 형태이다. 평균 몸길이는 3.1m, 최대 몸길이는 3.8m이다. 몸무게는 수컷의 경우 평균 27~55kg, 암컷의 경우 93~182kg이다. 때때로 3m를 초과하는 암컷의 무게는 204kg이 넘는다. 최고 기록은 391kg이다. 청새리상어는 태생이며 한 배에 25~10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청상어는 공격성이 강하지만 사람을 거의 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580년부터 2013년까지 청상어에 물린 사건은 13건에 불과했다. 사망자는 총 4명이었다.
7. 무태상어
무태상어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흉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카르카리누스 브라키우루스(Carcharhinus brachyurus)이다. 종소명 '브라키우루스(brachyurus)'는 '짧은(short)'의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브라쿠스(brakhús)'와 '꼬리(tail)'란 뜻의 '오우라(ourá)의 합성어에 명사화 접미사 '우스(us)'가 붙어서 된 이름이다.
무태상어의 영어명은 카퍼 샤크(copper shark) 또는 브론즈 샤크(bronze whaler)이다. 피부가 누른빛을 띠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내로우투스 샤크(narrowtooth shark)라고도 한다. 이빨의 특징을 표현한 이름이다.
무태상어는 주로 온대 지방 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종이다 . 한강토 연안, 대서양 북동부와 남서부, 아프리카 남부 , 태평양 북서부와 동부, 호주와 뉴질랜드 근해에 서식하며 적도 부근에서 보고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표층에서 수심 100m 깊이 내외의 바다에서 발견된다.
무태상어의 등은 청황색 또는 회갈색, 배는 흰색이다. 배지느러미 위에서 등의 색깔과 같은 어두운 띠무늬가 나타나 가슴지느러미 부근에서 등의 색깔과 합해진다. 몸통은 방추형이다. 주둥이는 길고 잎끝은 뾰족하다. 윗니는 좁고 갈고리 모양이다. 최대 길이는 3.3m, 무게는 약 305kg이다.
무태상어는 드물게 인간을 공격한다. 이 종은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 가운데 10위를 차지한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 결과 무태상어는 2013년까지 인간을 20회 정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상아리는 279건의 공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무태상어는 다른 흉상어속 상어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8. 흉상어
흉상어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흉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카르카리누스 플룸베우스(Carcharhinus plumbeus)이다. 종소명 '플룸베우스(plumbeus)'는 '납(lead)'이라는 뜻의 라틴어 '플룸붐(plumbum)'에 형용사화 접미사 '에우스(eus, eous)'가 붙은 합성어다. 납처럼 칙칙한 회색을 띤 것을 표현한 이름이다.
흉상어의 영어명은 샌드바 샤크(sandbar shark)이다. 만이나 강 어귀, 항구 같은 얕은 연안 해역의 진흙탕이나 모래톱에서 흔히 발견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브라운 샤크(brown shark), 씩스킨 샤크(thickskin shark)라고도 한다. 브라운 샤크는 등의 피부색. 씩스킨 샤크는 두꺼운 피부의 질감을 표현한 이름이다.
흉상어는 제주도와 3대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주로 육지나 섬 연안에 서식하지만,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발견된다.
흉상어의 등은 푸른빛이 감도는 회갈색, 배쪽은 흰색이다. 제1등지느러미가 매우 크고, 가슴지느러미는 매우 길다. 모든 지느러미는 몸 색깔과 비슷하다. 주둥이는 짧고 둥글며, 위턱니는 긴 삼각형으로 날카롭다. 암컷의 평균 길이는 154.9cm, 수컷은 151.6cm 정도이다. 암컷은 2~2.5m, 수컷은 1.8m까지 자랄 수 있다. 흉상어 암컷의 최고 기록은 길이 2.5m, 무게 약 117.9kg이다.
흉상어는 크기가 크고, 황소상어와 같은 다른 위험한 상어와 비슷한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다. 흉상어에 의한 공격은 거의 없다. 함께 수영해도 안전한 상어 중 하나이기에 수족관에서 인기가 있다. 그러나, 2021년 8월 2일 미국 메릴랜드 주 오션 시티(Ocean City)에서 12세 소녀가 흉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42바늘을 꿰맨 기록이 있다.
9. 귀상어
귀상어는 흉상어목 귀상어과 귀상어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스피르나 지가에나(Sphyrna zygaena)이다. 속명 '스피르나(Sphyrna)'는 '망치(hammer)'라는 뜻의 그리스어 '스피라(sphyra)'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지가에나(zygaena)'는 '망치머리상어(hammerhead shark)'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주가이나(zúgaina)'에서 유래했다. '주가이나(zúgaina)'는 '멍에(yoke)'라는 뜻의 '주곤(zugón)'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귀상어의 영어명은 스무드 해머헤드(smooth hammerhead)이다. 망치처럼 생긴 납작한 머리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귀상어는 한강토의 부산과 목포, 제주도를 비롯하여 3대양 온대 해역에 띠 모양으로 분포한다. 전 세계적으로 중위도에 서식하며, 열대 해역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여름에 시원한 수괴를 따라 극지방으로 이동하며, 때로는 수백에서 수천 마리씩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귀상어의 등은 짙은 갈색을 띤 회색에서 올리브색이다. 배는 흰색이고 때때로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어두운 가장자리가 있다. 귀상어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2.5~3.5m이다. 기록된 최대 길이는 5m, 무게는 400kg이었다. .
귀상어는 성질이 사나우며 후각과 시각이 뛰어나다. 귀상어는 잠재적으로 인간에게 위험하다. 2008년 ISAF에는 큰귀상어(Great Hammerhead Shark)에 의한 공격이 34건 기록되어 있다. 귀상어는 최근 중국 요리인 샥스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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