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도 아니고 앵도나무도 아니다. 물앵도나무라는 나무가 있다. 2022년 6월 중순 경기도 포천에 있는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물앵도나무를 만났다. 작은 구슬처럼 동글동글한 열매가 앙증맞고 귀여웠다. 물앵도나무는 산토끼꽃목 인동과 인동속의 낙엽 관목이다. 학명은 로니케라 루프레치티아나 레겔(Lonicera ruprechtiana Regel)이다. 속명 '로니케라(Lonicera)'는 독일의 식물학자 '아담 로니체르(Adam Lonicer, Adam Lonitzer, Adamus Lonicerus, 1528~1586)'에 고유명사에서 속명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접미사 '아(a)'가 붙은 근대 라틴어다. 아담 로니체르는 1557년 '유하리우스 뢰슬린의 약초(Euchari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