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일본 도쿄 국립극장에서 나루히토(德仁, 1960~ ) 황태자 부부를 비롯해서 일본의 최고 권력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 ) 총리,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등 약 1,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최고 권위자 아키히토(明仁, 1933~ ) 일왕(日王)의 재위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아키히토 일왕은 오는 4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어서 사실상 마지막 재위 기념식인 셈이다. 제125대 아키히토가 퇴위하면 그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황태자가 일본의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재위 3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아키히토 일왕은 '평화를 희구하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에 의해 근현대에서 처음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시대를 가졌다'고 회고하고, '성의를 갖고 타국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