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조형예술의 모든 것

유현수의 서각 세계

林 山 2019. 5. 20. 17:20

작품명 '鯤鵬(곤붕)'


'鯤鵬(곤붕)'은 중국(中國)의 장자(莊子)가 비유(比喩, 譬喩)해서 말한 큰 물고기와 큰 새다. 더할 수 없이 큰 것을 비유한 말이다.


작품명 '茶禪一如(다선일여)'


'茶禪一如(다선일여)'는 조선 후기에 나타난 선(禪)과 차(茶)의 세계가 하나라는 사상이다. '茶禪一如' 사상을 부흥시킨 인물이 바로 조선 후기의 초의선사다.


작품명 '君舟民水(군주민수)'


'君舟民水(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작품명 '禪茶(선다)'


'禪茶(선다)'는 '다선일여(茶禪一如)', '다선일미(茶禪一味)'와 통하는 말이다. 차와 선은 같은 경지를 이루는 한 맛과 같다는 의미다. 


'驢年始得遲八覺(여년시득지팔각)'


'여년(驢年)'은 한없이 사는 것이다. 십이간지(十二干支)에 나귀 해는 없으므로 비유하여 한 말이다. 전등록(傳燈錄)에 '鑽他古紙 驢年出得'이라 하였다. 나귀 해가 와야 비로소 늦깎이로 여덟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는 말이다. 즉 영원히 깨달을 수 없으므로 죽을 때까지 용맹정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