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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29.BBC월드뉴스 속보] 튀르키예 대선 현 대통령 에르도안 당선, 25년 집권 성공

林 山 2023. 5. 29. 06:28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에서 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를 물리치고 5년 더 집권 연장에 성공했다. 관계자들은 에르도안이 52.1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말한다. 

당선이 확정된 후 대통령궁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당선자

에르도안은 32만 명이 대통령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중들 앞에서 '튀르키예의 세기'를 열겠다고 약속하면서 "여러분은 우리에게 다시 이 의무를 부여했고, 우리는 함께 튀르키예의 세기를 건설할 것이다."라고 군중들에게 말했다.

올해, 튀르키예는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것이다. 에르도안은 이어 "터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에서 우리나라는 튀르키예의 세기를 선택했다. 유권자들은 이미 국회 다수당으로 우리 당을 선택했다. 우리만 이긴 게 아니라 튀르키예가 이겼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에게 "지금은 단결하고 단결해야 할 때다. 2018년 총선에서 CHP 야당이 146명의 의원을 얻었고, 최근 의회 선거에서는 169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들은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에 더 강력하지 않다. 케말 클르츠다로을루가 자신의 동맹에 있는 다른 정당들에게 의석의 일부를 주었고 129석으로 떨어졌다."면서 "129가 146보다 더 큰가?"라고 반문했다.

에르도안의 지지자들은 그의 당선을 축하하고 있고, 외국 지도자들도 축하를 보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윗에서 독일과 튀르키예를 "사람과 경제가 깊이 얽혀 있는 친밀한 파트너이자 동맹국"이라고 묘사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에르도안에게 "좋은 일이 많은 임기"를 기원했다.

에르도안은 2003년에 튀르키예의 총리가 되었고, 2014년에 대통령이 되었다. 에르도안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케말 킬리차로글루는 선거가 불공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