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8.BBC월드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샘 아스가리와 14개월 만에 결별

1. Britney Spears and husband Sam Asghari split, US media say. Pop star Britney Spears and her husband Sam Asghari have split after 14 months of marriage, according to US media reports. 

브리트니 스피어스, 샘 아스가리와 14개월 만에 결별

결혼 14개월 만에 결별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남편 샘 아스가리가 결혼 14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US 언론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피어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29세의 아스가리는 41세의 스피어스를 정신 건강 치료와 보호 활동을 통해 지지했다. 

그러나 그들의 부부싸움에 대한 소문은 US 타블로이드지에 퍼졌다. 스피어스와 아스카리의 대리인들은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TMZ는 먼저 이 소식을 전했고, 소식통은 아스가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에 확인했다. 

이란계 US 모델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는 스피어스가 자신의 노래인 'Slumber Party'의 비디오를 촬영하는 동안 그녀를 만났다. 그는 중요한 법정 심리 전에 인스타그램에 프리 브리트니 티셔츠를 뽐내며 아버지 제이미와 그녀의 후견인 싸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21년 9월, 아스가리는 스피어스의 자택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약혼하는 동안, 그 부부는 그들의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나중에 유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슈퍼스타의 집에서 열린 그들의 결혼식은 패리스 힐튼, 마돈나, 드류 배리모어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호화로운 행사였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것이 목격되었다. 

스피어스는 아직 소셜 미디어에서 보도된 분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가 불거진 후 발표된 그녀의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말을 살 계획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 같은 결별은 스피어스가 올 10월 자신의 회고록 '내 안의 여인'을 출간할 준비를 하면서 이뤄졌다. 그녀는 2004년에 소꿉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55시간 동안 결혼했고,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래퍼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했다. 그녀는 페더라인과의 사이에 두 자녀가 있다. 

2. Pakistan: More than 100 arrested after churches burned. More than 100 people have been arrested in a city in east Pakistan after thousands of Muslims burned churches and vandalised homes. 

파키스탄, 교회 불태운 이슬람 폭도 100명 체포

파키스탄 이슬람 폭도들의 파괴와 방화로 불타는 자란왈라 소재 기독교 교회

수천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교회를 불태우고 집을 파손한 후 파키스탄 동부의 한 도시에서 1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자란왈라의 폭력은 두 명의 기독교인이 코란에서 페이지를 찢었다는 주장으로 촉발되었다. 

역사적인 구세군 교회는 폭동이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난 목요일에도 여전히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도시의 상황이 여전히 긴박하기 때문에 폐허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란왈라가 포함된 파이살라바드 지역에서도 7일간 대중집회가 제한됐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은 파키스탄에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신성모독 혐의를 받고 있지만 체포되지 않았다. 파키스탄은 아직 신성모독죄로 사형을 선고하지 않았지만, 단순한 비난만으로도 광범위한 폭동이 발생할 수 있고, 때로는 린치와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현지 관리는 BBC 우르두에 코란의 신성 모독에 대한 보도가 소셜 미디어와 도시에 유포된 후 당국이 수요일 아침 일찍 시위와 화재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기독교 공동체 근처에서 붉은 마킹 잉크로 낙서된 것으로 알려진 신성한 내용의 찢어진 본문 페이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보도들은 무슬림 공동체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켰고, 폭도들은 기독교인들의 개인 주택을 공격하고 약탈했다. 경찰은 BBC 교회의 소유물을 거리로 가지고 나와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31세의 기독교인인 야시르 바티는 그들의 집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AFP통신에 "그들은 창문과 문을 부수고 냉장고, 소파, 의자 등 가정용품들을 약탈해 교회 앞에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그들은 또한 성경을 불태우고 모독했다. 그들은 무자비했다."고 비난했다.  

소셜 미디어의 비디오는 시위자들이 경찰이 지켜보는 동안 기독교 건물을 파괴하는 것을 보여준다. 그 지역의 사제인 자베드 바티 목사는 BBC에 "그들은 모든 것을 태웠다. 그들은 우리의 집, 이 신의 집을 파괴했다."라고 말했다. 

소남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여성은 그 지역이 공격받기 직전에 그녀의 세 아이들과 함께 도망쳤다. 그녀는 "우리는 옷을 입지 않고 그냥 달아났다. 우리는 우리의 어린 아이들을 태워서 그냥 달렸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스리랑카 남성이 격분한 군중에 의해 살해되고 시신이 불에 타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2009년에는 펀자브주 고르자 지역에서 한 단체가 이슬람을 모욕한 혐의로 가옥 60여 채를 불태우고 6명을 살해했다. 

파키스탄은 19세기에 영국으로부터 신성모독법을 물려받았다. 1980년대에 이슬라마바드는 이슬람을 모욕한 것에 대해 사형을 포함하여 더 엄격한 처벌을 도입했다.     
 
파키스탄 인구의 약 96%가 이슬람교도이다. 이란, 브루나이, 그리고 모리타니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도 종교를 모욕한 것에 대해 사형을 부과한다. 남아시아의 정치적, 종교적 폭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싱크탱크 RSIS의 연구원 이프테카룰 바샤르는 파키스탄이 신성모독을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종교로 인한 폭력이 증가했다고 BBC에 말했다. 

바샤르는 "파키스탄 사회는 경제적 격차 확대로 인해 분열이 증가하여 소수 종교 집단을 향한 폭력이 급증했다. 파키스탄 내에서 극단주의자와 자경파가 출현한 것도 이러한 추세에 기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펀자브주 아미르 미르 정보부 장관은 최근의 신성모독 혐의를 비난하고 성명을 통해 수천 명의 경찰이 이 지역에 파견됐으며, 수십 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분노한 집단이 대부분 테릭-e-랩백 파키스탄(Tehreek-e-Labbaik Pakistan, TLP)이라고 불리는 이슬람 정당 사람들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TLP는 어떤 개입도 부인했다. 안와룰 하크 카카르 총리는 폭력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3. Malaysia air crash: Deaths feared as plane hits motorway. A number of people are feared dead after a private jet crashed into a road while attempting to land in Malaysia.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 고속도로 추락, 10명 사망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가 추락한 고속도로 현장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경찰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가 엘미나 인근 거스리 고속도로를 덮쳐 운전자 2명과 탑승자 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공 당국인 CAAM은 희생자 수를 확인하지 않았다. 

비치크래프트 모델 390인 이 비행기는 랑카위에서 셀랑고르로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후세인 오마르 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로이터 통신에 항공기가 셀랑고르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항에 착륙하기 2분 전에 항공 교통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호출은 없었고 항공기는 착륙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노라즈만 마흐무드 항공청장은 "총 6명의 승객과 2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이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그가 폭발음을 들었을 때 엔지니어로서 현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는 충돌이 발생한 곳으로 가서 다친 사람들을 보았다. 

말레이시아 공군 출신인 모하메드 샤미에 모하메드 하심은 AFP통신에 "비행기가 이상하게 비행하는 것을 봤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들렸다. 그 장소를 향해 달려갔고 비행기의 잔해를 보았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4. Saeed Roustaee: Martin Scorsese backs director jailed in Iran for Cannes screening. Martin Scorsese has lent his support to an Iranian director who has been jailed for screening a film at the Cannes Film Festival without government permission. 

마틴 스코세이지, 이란 수감 감독 사이드 루스타이 지지 

이란 신정 독재정권이 구금한 감독 사이드 루스타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란 신정 독재정권의 허가 없이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한 혐의로 수감된 한 이란 감독을 지지해 주었다. 2022년 프랑스 페스티벌에서 '레일라의 형제들'을 초연한 사이드 루스타이는 이란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주최 측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이란 신정 독재정권을 비난했다. 스코세이지는 루스타이와 영화 제작자 자바드 노루즈베이기를 위해 "정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공유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슬람 체제에 반대하는 반대파의 선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영화는 테헤란의 한 가족이 직면한 경제적 문제들에 관한 것이다. 이 영화는 국제 영화제에 허가 없이 출품되어 규칙을 어겼고, 감독이 문화부의 요청대로 시정하기를 거부한 후 이란에서 이미 상영이 금지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영화 제작사들은 징역형의 20분의 1인 약 9일만 복역할 것이며, 나머지는 "5년에 걸쳐 집행유예"될 것이라고 에티마드 신문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정직 기간 동안 "국가적, 윤리적 이익을 보존"하면서 영화 제작 과정을 수강해야 하며 다른 영화 전문가들과 교제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신문은 말했다. 

34세의 이 감독은 또한 5년 동안 일을 할 수 없다. '레일라의 형제'는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고, 국제영화평론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 주최 측은 성명에서 이란 싱정 독재정권의 이 영화 상영 금지가 "이란 예술가, 영화 제작자, 기술자들의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면서 "칸 페스티벌은 그들의 작품을 만들고 배포한 것에 대해 폭력과 보복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지를 표명한다. 칸 영화 페스티벌은 그들의 집이다"라고 말했다. 

5. Bradley Cooper: Leonard Bernstein's family defend actor over Maestro nose row. The family of Leonard Bernstein have defended actor Bradley Cooper in a row over his biopic of the late composer. 

레너드 번스타인 가족, 배우 브래들리 쿠퍼 옹호

레너드 번스타인 역의 브래들리 쿠퍼와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역의  케리 멀리건

레너드 번스타인의 가족은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 ' Maestro(마에스트로)'를 연달아 변호했다. '마에스트로'의 첫 번째 예고편이 이번 주 초에 공개되었다.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쿠퍼의 코 크기가 유태인들에게 공격적인 고정관념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번스타인의 가족은 쿠퍼가 화장을 사용하여 외모를 증폭하는 것에 대해 완벽하게 괜찮다고 말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곡가 역에 유태인 배우가 캐스팅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제이미, 알렉산더, 니나 번스타인은 온라인에 올린 성명에서 "쿠퍼의 노력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나 오해를 보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코가 멋지고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 브래들리는 그의 닮은 점을 증폭시키기 위해 화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우리는 그것에 완전히 찬성이다. 우리는 또한 우리 아빠도 그것을 괜찮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 "이 문제를 둘러싼 어떤 격렬한 불만도 무엇보다도 성공한 사람을 한 단계 내려보려는 불성실한 시도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우리는 우리가 자주 아버지에게 자행했던 관행을 관찰했다. 이 영화를 만드는 동안, 우리는 항상 브래들리가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인 우리의 어머니 펠리시아의 초상화에 보인 깊은 존경,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브래들리와 이런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운이 좋다고 느끼고, 우리는 세상이 그의 창작물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의 가족은 쿠퍼가 "우리 아버지에 대한 영화를 만들 때 그의 놀라운 여정의 모든 단계를 따라 우리 셋을 포함시켰다. 우리는 그의 헌신의 깊이, 우리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그의 사랑스러운 포용, 그리고 그가 그의 탐구가 순수한 마음의 기쁨을 목격하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의 모습이 공개됐을 때 할리우드 리포터의 영화 평론가 대니얼 파인버그는 쿠퍼의 출연이 "문제적"일 수 있다며 영화에 '민족 코스프레'가 등장했음을 시사했다.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면서 유태인 영국 여배우 트레이시 앤 오버먼은 쿠퍼가 인공 코를 사용하는 것과 검은 얼굴 화장을 사용하는 것을 비교했다. 그녀는 "브래들리 쿠퍼가 혼자 연기하는 힘으로 그것을 할 수 없다면 그를 캐스팅하지 마라. 유태인 배우를 구하라."라고 썼다. 

반유태주의 반대 운동의 대변인인 빈민 길버트는 "유태인이 아닌 배우가 유태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두 번 생각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곳의 영화 제작자들은 왜 이것이 문제인지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화면에서 유태인을 묘사하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기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로는 12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기 전에 다음 달 베니스 영화제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1990년에 사망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인 여배우이자 활동가인 펠리시아 몬테알레그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번스타인은 'America'와 'I Feel Pretty'를 포함하여 'West Side Story'의 노래들을 작곡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On the Town', 'Wonderful Town', 'Candide'를 공동 작곡했다. 20세기 후반에 가장 존경받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중 한 명이 된 그의 뛰어난 경력에서 그는 그의 작품으로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을 수상했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또 다른 영화 골다도 비슷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달 말 US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가이 나티브의 영화에서 헬렌 미렌 부인이 골다 메이어 전 이스라엘 총리 역을 맡는다. 지난해 여배우 모린 립먼은 Jewish Chronicle에 "캐릭터의 유태인성이 너무 필수적이기 때문에 헬렌 부인의 캐스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