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ore Di Sale(사뽀레 디 살레)'는 1963년에 발매된 이딸리아 싱어송라이터 지노 빠올리(Gino Paoli, 1934~)의 싱글이다. 이 곡은 1964년에 출시된 빠올리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Basta Chiudere Gli Occhi(바스따 치우데레 글리 오키)' B면 1번 트랙에도 수록되었다. 깐따지로(Cantagiro) 가요제에도 참가했던 이 노래는 빠올리의 최대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다. 곡명(曲名) 'Sapore Di Sale'는 '소금 맛(Taste of salt)'이라는 뜻이다.
Gino Paoli - Sapore di sale
빠올리는 공연을 위해 그의 밴드와 함께 시칠리아 섬 까뽀 도를란도(Capo d'Orlando)로 날아갔다. 일행 중에는 젊은 여배우 스떼파니아 산드렐리(Stefania Sandrelli)도 있었다. 빠올리는 당시 안나 파브리(Anna Fabbri)와 결혼한 상태였지만, 아름다운 산드렐리를 만나 정열적인 사랑에 빠졌다. 빠올리는 연인과 함께 시칠리아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산드렐리에게서 영감을 받은 빠올리는 인적이 없는 해변 근처의 버려진 집에서 'Sapore Di Sale'를 작곡했다. 그는 해변에 누운 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머릿속에 그리며 떠오른 생각들을 오선지에 담았다. 스떼파니아는 얼마 뒤 딸 아만다 산드렐리(Amanda Sandrelli)를 출산했고, 아만다도 엄마를 따라 배우가 되었다.
Gino Paoli - Sapore di sale (Live)
위대한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편곡에 빛나는 'Sapore Di Sale'에는 사랑에 빠진 빠올리의 행복감과 황홀경이 달콤하게 나타나 있다. 그런 한편에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약간의 회한도 엿보인다. 1963년 로마에서 이 곡을 녹음할 때 관현악단 지휘를 맡은 사람도 모리꼬네다. 아르헨티나 재즈 테너 색소포니스트 가토 바르비에리(Gato Barbieri)는 색소폰 솔로를 연주한다. 장르는 팝(Pop), 러닝 타임은 3분 30초다.
Gino Paoli - Sapore di sale (Remastered)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이 곡은 근심 없는 여름날의 정취를 완벽히 포착했다. 가사 'Taste of salt/Taste of sea/That you have on your skin/That you have on your lips/When you leave the water/And you come and lie down/Near to me(소금 맛/바다 맛/당신 살결 위의/당신 입술 위의/당신이 물속에서 나와/다가와 누울 때/내 옆 자리에)'에서 보듯이 태양, 바다, 사랑에 겨워 보내는 나날, 해변에서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 등의 정취 말이다. 동시에 이 곡은 'Where the world is different/Different from here(그 다른 세상/이곳과는 다른 곳)'에서 보듯이 잃어버린 것들, 먼 곳에 두고 온 것들이 주는 짭짤한, 약간의 씁쓸한 맛을 넌지시 가사에 비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여름의 관능적 쾌락을 즐기는 이딸리아인의 향유를 멋지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
Gino Paoli - Sapore di sale(2016)
Gino Paoli(지노 빠올리) - Sapore di sale(사뽀레 디 살레)
Sapore di sale/Sapore di mare/Che hai sulla pelle/Che hai sulle labbra/Quando esci dall'acqua/E ti vieni a sdraiare/Vicino a me/Vicino a me
Sapore di sale/Sapore di mare/Un gusto un po' amaro/Di cose perdute/Di cose lasciate/Lontano da noi/Dove il mondo è diverso/Diverso da qui
Qui il tempo è dei giorni/Che passano pigri/E lasciano in bocca/Il gusto del sale/Ti butti nell'acqua/E mi lasci a guardarti/E rimango da solo/Nella sabbia e nel sole
Poi torni vicino/E ti lasci cadere/Così nella sabbia/E nelle mie braccia/E mentre ti bacio/Sapore di sale/Sapore di mare/Sapore di te
Qui il tempo è dei giorni/Che passano pigri/E lasciano in bocca/Il gusto del sale/Ti butti nell'acqua/E mi lasci a guardarti/E rimango da solo/Nella sabbia e nel sole
Poi torni vicino/E ti lasci cadere/Così nella sabbia/E nelle mie braccia/E mentre ti bacio/Sapore di sale/Sapore di mare/Sapore di te
Gino Paoli - Sapore Di Sale(영어 번역 가사)
Taste of salt, taste of the sea 소금 맛, 바다 맛/That you have on your skin, that you have on your lips 당신 살결 위의, 당신 입술 위의/When you come out of the water, and you come to lie down 물속에서 나온 당신이 다가와 누울 때/Close to me, close to me 내 곁에, 가까이
Taste of salt, taste of the sea 소금 맛, 바다 맛/A slightly bitter taste of lost things 잃어버린 것들의 살짝 씁쓸한 맛/Of things left far away from us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들 중/Where the world is different, different from here 그 다른 세상, 이곳과는 다른 곳
Here time belongs to the lazy passing days 여기서 시간은 그저 한가하게 흘러가는 날들/Leaving the taste of salt in the mouth 입안에 소금 맛을 남기고/You dive into the water and leave me watching you 당신은 물 속으로 뛰어들어 내가 바라볼 수 있게 해/And I remain alone in the sand and in the sun 난 모래와 태양 아래 홀로 남아 있네
Then you come close and let yourself fall 그때 당신이 가까이 다가와 내 곁에 눕지/Like that in the sand and in my arms 모래 위에서 내 품 안에서 그렇게/And as I kiss you, taste of salt 당신에게 키스할 때 소금 맛이 나/Taste of the sea, taste of you 바다 맛, 당신 맛
Here time belongs to the lazy passing days/Leaving the taste of salt in the mouth/You dive into the water and leave me watching you/And I remain alone in the sand and in the sun
Then you come close and let yourself fall/Like that in the sand and in my arms/And as I kiss you, taste of salt/Taste of the sea, taste of you
2024. 5. 11. 林 山.
#GinoPaoli #SaporeDiSale #Pop #EnnioMorricone #GatoBarbieri #StefaniaSandrelli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31차 1인시위] 윤석열 정권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0) | 2024.05.14 |
---|---|
교육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백서 제3권 열전 출간 (0) | 2024.05.13 |
[제130차 수요1인시위] 윤석열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0) | 2024.05.08 |
[129차 수요1인시위] 윤석열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1) | 2024.05.01 |
[제128차 수요1인시위]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