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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군함 진수식 중 발생 사고 관련 조선소 관계자 3명 체포

林 山 2025. 5. 26. 00:41

North Korea makes arrests over botched ship launch. North Korea has detained three shipyard officials over an accident during the launch of a new warship on Wednesday, state media say. 

북한, 신형 군함 진수식 중 발생 사고 관련 조선소 관계자 3명 체포

파란색 큰 방수포로 덮힌 채 누워 있는 북한 신형 구축함

 

북한 관영 언론은 수요일 신형 군함 진수식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조선소 관계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5,000톤급 구축함의 선체 일부가 진수식 도중 파손되어 선체가 균형을 잃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범죄 행위"라고 규정한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북한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은 구금된 사람들을 구축함이 건조된 청진 북부 조선소의 기술자, 건조 책임자, 행정 책임자로 확인했다.  

이 보도는 이 세 명이 "사고의 책임자"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금요일, 조선소 관리자 홍길호가 사법 당국에 소환되었다고 보도했다. 위성 사진에는 신형 군함이 대형 파란색 방수포로 덮여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선체의 일부는 육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매체는 당시 사상자나 부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피해 규모를 축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초기 보도와는 달리 선박 바닥에는 구멍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선체 우현이 긁혔고, 일정량의 바닷물이 선미로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목요일 사고가 "절대적인 부주의, 무책임, 그리고 비과학적인 경험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책임한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은 다음 달 전원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권위주의 국가는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안고 있다. 북한이 국내 사고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과거에도 몇 차례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사고는 북한이 5,000톤급 구축함 최현함을 공개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다. 김정은은 이 군함을 북한 해군 현대화의 "돌파구"라고 칭하며 내년 초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 Jaroslav Lukiv BBC News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x279v4z9l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