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8일 걸어서 퇴근하다가 길가에 한창 꽃이 피어나고 있는 녹양박하(綠洋薄荷)를 만났다. 박하속(薄荷屬) 식물인 녹양박하는 스피어민트(Spearmint)라고도 하고, 녹박하(緑薄荷)라고도 한다. 양박하(洋薄荷)는 서양박하(西洋薄荷), 녹양박하(綠洋薄荷)는 잎이 진한 녹색인 서양박하라는 뜻이다. 박하속 식물은 대개 강한 방향(芳香)이 있다. 박하속 가운데 우리가 흔히 그 이름을 접하는 식물은 박하(薄荷), 페퍼민트(Peppermint), 애플민트(Apple Mint), 스피어민트(Spearmint), 워터민트(Watermint) 등이 있다. 이들은 꽃이 피기 전에는 그 형태가 비슷해서 일반인들은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향기만으로 이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 박하는 매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