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4

정향풀(丁字草) '첫사랑'

2022년 6월 중순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국립수목원 정문을 지나자마자 작고 흰색 꽃이 피어 있는 정향풀(丁字草)을 만났다. 청초하고 가녀린 인상을 주는 꽃이었다. 정향풀은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다. 그래서 환경부는 자생지 보호와 개체수 증식을 위해 2018년 1월 10일 정향풀을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로 지정하였다. 정향풀은 용담목 협죽도과 정향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핀 모양을 옆에서 보면 정자(丁字)와 비슷하고, 향료로 유명한 정향나무(丁子)를 닮았기 때문에 정향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암소니아 엘립티카 (툰베리.) 뢰머 앤 슐테스[Amsonia elliptica (Thunb.) Roem. & Schult.]이다. 속명 '암소니아(Amsonia)'는 18세기 미국 버지..

야생화이야기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