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여로

林 山 2013. 8. 22. 14:17

여로(藜蘆)



여로(藜蘆), V. japonicum LOESN.)는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40~120㎝, 잎의 너비는 3~5㎝이다. 꽃은 짙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고 약간 드문드문 달리며, 지름 1㎝ 정도로 반쯤 퍼지고, 밑부분에는 수꽃, 윗부분에는 수꽃과 암꽃이 모두 달린다. 


참여로(Veratrum nigrum L. var. ussuriense Loes. fil.)도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1.5m, 잎의 너비는 8~15㎝이다. 꽃은 7~9월에 암자색으로 피고, 지름 1cm 정도의 꽃이 원추화서로 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참여로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줄기를 여로(藜蘆)라는 한약재로 사용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여로는 성질이 차고 독성이 있으며, 맛은 맵고 쓰다. 용토풍담(涌吐風痰), 살충의 효능이 있어 중풍담용(中風痰湧), 풍전간질(風癲癎疾), 황달, 완고한 학질(瘧疾), 설리(泄痢, 설사, 이질), 두통, 후비(喉痹, 인후염, 편도선염), 비식(鼻瘜, 비치), 개선(疥癬, 옴), 악창(惡瘡악성종기, 부스럼, 문둥병) 등을 치료한다. 독성이 강하므로 외용약으로 쓰며, 복용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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