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강
노루목다리
창골 입구
후배가 살던 집
창골
창골
싯계
창골
후배가 하늘나라로 떠나던 날
산벚꽃이 환장하게도 꽃비가 되어 흩날리던 날
세상소풍을 끝내고 후배는 하늘나라로 떠났다.
유주막 달래강변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는 여행길
살미하고도 향산하고도 창골 두메로 가는 북망산길
후배의 태가 묻힌 그리운 고향 땅 달래강변의 창골
어디선가 날아온 접동새 한 마리 구슬피 울어옌다.
산길 구비구비 돌아 복사꽃 진 자리에 후배를 뉘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황천길 눈물로 이별하다.
세상소풍을 마친 후배가 하늘나라로 떠나던 날
산벚꽃은 환장하게도 꽃비가 되어 흩날리더라
후배를 기리며
201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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