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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 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

林 山 2020. 2. 3. 17:13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44세 중국인 남성이 사망했다. BBC에 따르면 44세 남성은 필리핀에 도착하기 전에 감염됐으며, 열이나고 기침을 하면서 인후통을 호소하면서 마닐라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시간이 경과할 수록 증상들은 중증 폐렴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사망자가 나오자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몰려든 필리핀인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망 사건은 중국 외에 나타난 첫 사망 사건이다. 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44세 중국인 남성과 같이 필리핀으로 온 38세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격리됐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두케 필리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페렴(우한 폐렴) 확산도


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두 명 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언론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은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돼 2일 기준 중국에서 확진자는 1만4,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확진자 15명이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아직까지 없다.


중국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은 전 세계 약 25개 국가에 확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중국이 14,32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한국 15명, 홍콩 14명, 호주 12명, 타이완 10명 순이다. 말레이시아, 미국, 독일은 8명, 마카오 7명, 프랑스와 베트남 6명, 아랍에미리트(UAE)와 캐나다는 각각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필리핀은 2명, 캄보디아와 핀란드, 인도, 네팔, 스페인, 스리랑카, 스웨덴은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뚫린 듯..... 사망자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