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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7.BBC] US 공군 장교, 워싱턴 이스라엘 대사관 앞서 분신 위독

林 山 2024. 2. 26. 20:11

1. Air Force man sets himself on fire outside Israeli embassy in Washington DC. A member of the US Air Force is in a critical condition after setting himself on fire in front of the Israeli embassy in Washington. 

US 공군 장교, 워싱턴 이스라엘 대사관 앞서 분신 위독
'팔레스타인 자유!', '대량학살에 연루되지 않겠다!' 외쳐

US 공군 장교가 분신한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

 

US 공군 장교가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뒤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US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일요일 오후 불을 진압한 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US 공군은 현역 군인이 연루됐음을 확인했지만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비밀경호국, 기타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디오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전용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 트위치(Twitch)에서 생중계된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공군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분신하기 전 그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대량학살에 연루되지 않겠다(No longer be complicit in genocide)"고 말했고, 불에 타면서 "팔레스타인 자유!(Free Palestine!)"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US 경찰은 성명을 통해 "사건이 오후 1시쯤 인터내셔널 드라이브 3500블록 북서쪽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이 출동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과 연결되었을 수 있는 의심스러운 차량에 대한 우려로 폭탄 처리반이 현장에 파견되었다. 나중에 유해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그 남자가 대사관 직원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US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누군가가 분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시위자가 조지아주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분신자살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휘발유를 사용했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2. Runaway Indian train travels 70km without driver. The Indian Railways has ordered an investigation after a freight train travelled more than 70km (43.4 miles) without drivers. 

기관사 없이 70km 달린 인도 열차, 철도청 조사 지시

잠무에서 펀자브로 향하고 있던 스톤 칩 적재 열차

 

인도 철도청은 화물열차가 운전자 없이 70km 이상 운행한 후 조사를 지시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열차가 여러 역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열차는 일요일 잠무(Jammu) 카슈미르의 카투아(Kathua)에서 펀자브(Punjab)의 호시아르푸르(Hoshiarpur) 지역까지 운전자 없이 운행했다고 한다. 철도청은 열차가 멈춰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인도 PTI(Press Trust of India) 통신사에 이번 사건이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7시 25분부터 9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01시 55분부터 3시 30분) 사이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스톤 칩(stone chip)을 실은 53량의 열차는 잠무에서 펀자브로 향하던 중 승무원 교체를 위해 카투아에 정차했다. 관계자들은 기관사와 그의 조수가 내린 후 열차가 철로의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열차는 거의 시속 100km의 속도로 달렸고, 정지하기 전까지 약 5개의 역을 통과했다. 기차가 기관사 없이 움직이는 것에 대한 경고를 받은 직후, 공무원들은 경로를 따라 있는 철도 건널목을 폐쇄했다. 

당국자는 PTI에 "철도 관계자가 열차를 멈추기 위해 선로에 나무 블록을 쌓아놓은 후 열차가 멈췄다."고 말했다. 나무 블록은 기차의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관계자들은 향후 이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열차가 카투아에 정차한 후 이동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PTI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