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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윔블던] 홍성찬 예선 1회전 탈락,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에 0-2 완패

林 山 2024. 6. 25. 07:26

한국의 홍성찬(세계 188위, 26세)이 2024 윔블던 챔피언쉽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찬은 2024년 6월 24일(월요일) 런던 로햄턴(Roehampton) 커뮤니티 스포츠 센터 7번 코트에서 열린 예선 1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138위, 프랑스, 33세)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에르베르는 에이스(10-3)와 첫 서브 득점률(86%-66%), 두 번째 서브 득점률(94%-42%), 리시브 포인트(25-8)에서 홍성찬을 압도했다. 서비스 포인트(36-31)에서도 홍성찬을 앞섰다. 홍성찬은 첫 서브 성공률(57%-50%)과 더블 폴트(0-4)에서만 에르베르에게 우세를 보였을 뿐이다.     

이날 경기 패배로 홍성찬은 2023년 윔블던에 이어 2년 연속 예선 1회전 탈락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유소년 시절 2015 주니어 호주 오픈 준우승, 2016 ITF 주니어 마스터스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꺾고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그의 그랜드 슬램 대회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홍성찬의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은 2023 US 오픈 예선 2회전 진출이다.   

2016년 윔블던 복식 챔피언 에르베르는 4대 메이저 대회 모두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한 복식 전문 선수다. 그는 프랑스 데이비스 컵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국의 희망' 권순우(權純雨, 80위, 26세)는 보호 순위(protected ranking)를 받아 본선 1회전 진출이 확정됐다. 보호 순위는 신체 부상으로 최소 6개월 동안 테니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경우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권순우의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은 2021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이다. 2021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