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런던 로햄튼(Roehampton)에서 열린 2024 윔블던 챔피언쉽 여자 단식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 추첨을 위한 16장의 귀중한 티켓 주인이 가려졌다.
톱 시드인 USA 케이티 볼리네츠가 예선을 통과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녀는 동포 선수 알리시아 파크스, 로빈 몽고메리, 매카트니 케슬러 등 4명과 함께 승자 그룹에 합류했다.
볼리네츠는 호주의 탈리아 깁슨에게 2-0(6-0, 6-1)으로 완승을 거두고 본선 1회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22세의 그녀는 "윔블던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진다. 처음 들어서서 잔디를 보면 온통 녹색과 보라색으로 가득 차 있다. 정말 아름답다. 모든 것이 주제에 맞춰져 있고 흰색 옷이 너무 클래식하다. 정말 신이 난다. 예선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예선 1번 시드가 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토너먼트 중 하나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기분 좋은 일이다. 2년 전만 해도 나도 톱시드였고 자격이 있었다. 이번에는 평범하게 대했고, 별도의 부담감을 갖지 않고 그냥 시드가 아닌 것처럼 경기하고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초 크로아티아 마카르스카에서 열린 WTA 클레이 대회 첫 우승은 세계 71위의 발전을 강조했다. 볼리네츠는 "많은 믿음을 준 것 같지만 점차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일어난 것 같지는 않았다. 매주 우리가 이와 같은 것을 구축해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수준은 많이 향상됐지만 여러 면에서 아직 부족했다. 우리 팀과 나는 계속 믿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SW19(런던의 숲과 공원으로 둘러싸인 윔블던 지역 우편 주소)로 향하기 전에 버밍엄 예선에서 잔디 코트로의 이동이 중단되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볼리네츠는 "나는 그곳에 나가서 정말 실망했지만 경험으로 볼 때 잔디 코트의 모든 경기는 정말 가치가 있다. 잔디 코트는 모두에게 까다로운 표면이기 때문에 몇 가지 조정을 해야 했다. 클레이 시즌이 끝난 후 잔디를 처음 밟을 때 발 아래가 매우 불편하다. 이제는 하드 코트나 클레이 코트에서처럼 잘 움직일 수 있다고 느낀다. 작은 스텝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나는 슬라이스 등 다양한 구질을 사용할 수 있고, 더 많이 들어가도록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2022년 8강 진출자인 USA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독일의 에바 리스에게 1-2(4-6, 6-3, 6-4)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30위 리스는 "아직도 떨린다. 윔블던은 언제나 최고의 그랜드슬램이었다. 잔디 위에서는 힘들고, 경험도 별로 없어서 처음으로 그걸 이루어낸 건 매우 특별한 것이다. 나는 빨리 저기 있는 딸기를 먹어보고 싶다. 메인 코트에 가본 적이 없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 저기 있는 모든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홈코트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소네이 카탈도 예선을 통과했다. 카탈은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지난 12월부터 5개월을 결장했지만 이번 주 로햄튼으로 돌아왔다. 세계랭킹 295위는 5번 시드인 에리카 안드리바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 끝에 2-0(6-3, 6-1)으로 승리했다.
카탈은 "올해는 코트에 설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내 주변에는 훌륭한 사람들, 훌륭한 의사들이 있어서 다시 코트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분별력을 가지고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이제 멋진 곳에 와 있다."고 말했다.
22세의 카탈은 2022년과 2023년 윔블던 본선 추첨에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바 있다. 그녀는 "내 자리를 확보해야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 오늘은 큰 이벤트였고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내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신체적으로 많이 나아졌다. 정신적으로 이제 크고 중요한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압박감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 모든 것이 내 경기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음 주로 향하는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10대 마리나 스타쿠시치는 UK 와일드카드 아마르니 뱅크스를 2-0(6-3, 6-0)으로 이기고 처음으로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녀는 "이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이것이 이번 경기에서 매우 중요했다. 정말 신난다. 나는 몇 달 전 첫 번째 슬램으로 프랑스 오픈에 참가했고, 예선 3회전에서 패했다. 그래서 오늘 꼭 이겨야 했다."고 말했다.
바이줘솬(白卓轩)은 작년에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고, 중국 2번 시드는 카자흐스탄의 자리나 디야스를 상대로 2-0(6-2, 7-5)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우크라이나의 다리아 스니후르는 튀르키예의 제이넵 손메즈를 2-1(1-6, 7-5, 7-5)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헝가리의 갈피 덜머는 8번 시드 세르비아의 올가 다닐로비치를 상대로 2-0[6-1, 7-6(6)] 승리를 거두었고, 호주의 올리비아 게덱키는 프랑스의 엘자 자크모를 상대로 2-1(7-5, 4-6, 6-3) 승리를 거두고 윔블던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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