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singer and actor Kris Kristofferson dies. Tributes have been paid to Kris Kristofferson, the award-winning country singer and actor following his death at the age of 88.
'스타 탄생' 가수 겸 배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사망, 향년 88세
수상 경력에 빛나는 컨트리 가수 겸 배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이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와 알고 지내던 많은 스타들이 추모의 말을 올렸다. 돌리 파튼(Dolly Parton)은 "정말 큰 손실입니다. 정말 훌륭한 작곡가였고, 정말 훌륭한 배우였으며, 정말 훌륭한 친구였다."라고 글을 남겼다.
파튼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I will always love you(항상 사랑할 거야)"라는 말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노래를 통해서 크리스토퍼슨 대한 경의를 표현한 것이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는 크리스토퍼슨이 공연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그가 뭔가 '특별한(Special)'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과 스트라이샌드는 1976년 로맨스/뮤지컬 영화 'A Star Is Born(스타 탄생)'의 리메이크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그들은 러브 테마인 'Evergreen(에버그린)'을 함께 불렀고, 이 노래는 오스카 최우수 오리지널 부문상(best original song)을 수상했으며, 크리스토퍼슨은 연기 부문에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스트라이샌드는 또한 2019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자고 크리스토퍼슨에게 요청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그는 예전처럼 매력적이었고, 청중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과 사랑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은 기쁨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크리스토퍼슨은 작곡으로 유명했으며, 특히 'Me and Bobby McGee',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등의 곡을 작곡했다.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 최고 경영자인 카일 영은 성명에서 "그는 자신의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도 목소리를 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의 대변인은 "그가 토요일에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크리스토퍼슨을 "평화주의자, 혁명가, 배우, 슈퍼스타, 섹스 심볼,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슨의 가족은 그와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모두 "정말 축복받았다"고 말했다. 가족은 성명에서 "그를 오랫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지개를 볼 때면 그가 우리 모두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리앤 라임스(LeAnn Rimes)는 추모의 뜻을 담아 두 사람의 사진을 게시하며 "가장 큰 마음을 가진 위대한 인물입니다. 너무나 그리울 겁니다. 편히 쉬세요, 친구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멀리사 에더리지(Melissa Etheridge)는 "이 남자, 그의 재능, 그의 정신,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했습니다."라고 추모의 말을 남겼다. 리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는 "정말 신사적이고, 친절한 영혼이며, 말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를 만나고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편히 쉬세요, 크리스."라고 적었다.
1936년 6월 22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슨은 컨트리 음악의 주요 인물이 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은 가족이 전한 메시지에서 "제가 시작했을 때, 저는 컨트리 음악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제가 히트곡을 낸 노래 중 일부는 그랬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저를 명예의 전당에 투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제 황금빛 목구멍 때문이 아니라는 건 알아요."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캘리포니아 포모나 칼리지에서 작문(writing)을 공부했고 나중에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 진학했다. 그는 1960년에 옥스퍼드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USA로 돌아와 군에 입대했다. 그는 군에서 문학을 가르치라는 임무를 받았는데, 그는 그것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1965년에 크리스토퍼슨은 내슈빌을 방문했고, 2주 만에 군에서 제대하고 컨트리 음악 허브로 이사하여 음악 경력을 쌓았다.
컨트리 명예의 전당 박물관의 책임자는 "크리스토퍼슨은 유명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는 창의성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믿었고, 그러한 선물을 무시하는 사람은 불행할 운명이라고 카일 영은 X에 썼습니다. 그는 마음의 삶이 영혼에 목소리를 준다고 설교했고, 그의 작품은 그의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도 목소리를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슨은 1972년 최우수 컨트리 노래 부문에서 세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1970년대에 결혼한 리타 쿨리지(Rita Coolidge)와 함께 두 번의 듀엣(1974, 1976)을 불렀다.
크리스토퍼슨은 에스터 호프만 역을 맡은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출연한 'A Star Is Born(스타 탄생)'에서 존 노먼 하워드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연기 경력에서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팻 개럿과 빌리 더 키드, 관계의 종말)', 'Lone Star(론 스타), 'Blade(블레이드)' 시리즈 등 수많은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토퍼슨은 1985년 윌리 넬슨(Willie Nelson)과 공동 주연을 맡은 'Songwriter(송라이터)'에서 오스카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 부문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같은 해, 크리스토퍼슨과 넬슨은 친구인 조니 캐시(Johnny Cash), 웨일런 제닝스(Waylon Jennings)와 함께 하이웨이먼(The Highwaymen, 노상강도)이라는 슈퍼그룹을 결성했다.
크리스토퍼슨은 CBS 내슈빌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전 직장을 언급하며 기자 미칼 길모어에게 "윌리와 저, 존과 웨일런의 사진을 볼 때마다 그들이 청소부를 들여보냈다는 게 놀랍습니다."라고 말했다.
2003년, 크리스토퍼슨은 아메리카음악협회(Americana Music Association)으로부터 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1년 후, 그는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Country Music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
크리스토퍼슨은 또한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컨트리음악협회(Country Music Association), 컨트리 뮤직 아카데미(Academy of Country Music) 등 여러 곳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토퍼슨은 아내 리사, 여덟 자녀, 일곱 손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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