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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굴라, 개인 제트기로 오스틴 결승 진출자들 인디언 웰스로 데려가

林 山 2025. 3. 6. 09:13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가 ATX 오픈(오스틴 오픈) 결승 진출자들을 개인 제트기로 인디언 웰스로 데려다 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통산 1300만 파운드(242억249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제시카 페굴라

 

일요일에 ATX 오픈 결승에 출전한 맥카트니 케슬러, 장솨이(张帅), 위안웨(袁悦), 안나 블린코바는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다음 행사까지 긴 여행을 해야 했지만 제시카 페굴라가 합류했다. 

오스틴에서 열린 싱글 결승에서 동포 케슬러를 2-0(7-5, 6-2)으로 이긴 미국의 페굴라는 4명의 선수에게 개인 제트기를 제공하여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바로 날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페굴라는 모든 선수들이 1,263마일(약 2033km)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더블 결승전(위안과 블린코바가 케슬러와 슈아이를 3-6, 6-1 10-4로 이긴 경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페굴라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선수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환승하거나 댈러스와 휴스턴 공항으로 가야 했을 것이고, 수요일에 시작되는 인디언 웰스를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중국의 장솨이는 인스타그램에 "그녀는 싱글 결승전 직후에 떠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너무나 사심없고 관대한 소녀입니다. 이 메시지는 제가 제트기를 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 감사하고 사랑을 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러시아의 블린코바와 중국의 위안은 인스타그램에서 장솨이의 이야기를 공유했고, 억만장자 부모가 NFL 버팔로 빌스와 NHL 버팔로 세이버스를 소유한 31세의 페굴라에게 감사를 표했다. 

블린코바는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케슬러와 경기를 하게 되었고, 위안은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와 경기를 하게 된다. 4번 시드를 받은 페굴라는 1라운드 부전승을 받았다. 장은 토너먼트 후반에 복식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기사 BBC SPORT
원문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y83kx8plr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