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인 남성 팀에서 뛰며 역사를 만든 일본 월드컵 우승자이자 선구자 나가사토 유키(永里優季)가 축구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37세의 전 첼시 스트라이커는 24년간의 프로 경력 동안 일본를 위해 132경기에 출전했으며, 2011년 일본과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그녀는 일본 2부 리그 팀인 하야부사 일레븐(はやぶさイレブン)에 임대되어 자국에서 남성 팀에서 뛰는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나가사토는 인스타그램에 "처음 공을 차기 시작한 이래로 30년 동안 축구가 제 삶이었습니다. 저는 경기를 쫓아다니며 도전했고 모든 승리와 패배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그 여정은 항상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순간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은퇴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앞으로의 일이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나가사토는 2020년 남성 팀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이 전 미국 선수 메건 라피노의 평등을 위한 투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도 남성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별이나 인종에 대한 경계가 없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11년 나가사토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했고, 일본은 연장전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미국을 이겼다. 나가사토의 클럽 경력은 2010년 독일 팀인 투르비네 포츠담(Turbine Potsdam)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첼시에 합류했다.
나가사토는 블루스에서 18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넣은 뒤 독일, 미국, 호주에서 활약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나가사토는 일본을 위해 58골을 넣었고, 호마레 사와의 83골에 이어 일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득점자로 은퇴했다.
기사 BBC SPORT
원문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n48ldyv0v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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