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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속보]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지원 북한군 파견 처음 확인

林 山 2025. 4. 28. 20:17

N Korea confirms it sent troops to fight for Russia in Ukraine war. North Korea has for the first time confirmed that it sent troops to fight for Russia against Ukraine.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지원 북한군 파견 처음 확인

퍼레이드에서 소총을 들고 행진하는 북한군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러시아 편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자국 군인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쿠르스크 국경 지역을 "완전히 해방"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평양의 발표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이 북한군의 "영웅적 행위"를 칭찬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으로, 러시아가 북한군의 개입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방 관계자들은 앞서 BBC에 북한에서 파견된 1만 1천 명의 병력 중 최소 1천 명이 3개월 동안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게라시모프는 또한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USA는 북한이 전쟁 지속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한과 서방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작년 쿠르스크에 수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오랫동안 보도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병력 파견 결정이 평양과 모스크바 간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정의를 위해 싸운 이들은 모두 영웅이며 조국의 명예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동맹과 형제애를 과시하며 혈맹으로 증명된 친선이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러시아군을 다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쿠르스크에서의 임무 종료 후 북한군에 대한 조치와 귀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전투에 투입되었다는 보도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의 양국 관계가 심화되면서 지난 10월에 처음 나왔다. 

여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양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협정 체결도 포함되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정예" 부대인 '폭격군단' 소속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 UK군 전차부대 사령관 하미쉬 드 브레튼-고든 대령은 올해 초 "이들은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러시아 장교들이 이끄는 부대이며, 러시아 장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최고 군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은 앞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르스키 장군은 우크라이나 TSN 티즈덴 뉴스 프로그램에서 "북한군의 수는 매우 많습니다. 1만 1천 명에서 1만 2천 명의 고도로 준비된 병사들이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소련의 전술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병력 규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도 Joel Guinto BBC News, Jean Mackenzie Seoul correspondent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kg25wxvpy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