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산 위에서 부는 바람), 123.7×100㎝, 한지에 채색,
2005
회상 (아낌없이 주는 나무), 45.5×38㎝, 한지에 채색, 2005
회상 (노란 꽃이 피면), 90.8×72.5㎝, 한지에 채색, 2005
회상 (아낌없이 주는 나무), 45.5×38㎝, 한지에 채색, 2005
회상 (산에 꽃이 피다), 90×30㎝, 한지에 채색, 2005
전 시 명 : Recollection - 서석순 展
전시기간 : 2005.11.23 - 11.29
전시장소 : 무심갤러리(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253-5 전화:043-268-0070)
서석순
1993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2005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대학원 동양화과
전시회
2005 지성의 펼침 전 (단원미술관, 안산) - 한국우수미술대학원생 초대전
2005 채묵화회
전 (대청호미술관, 청주)
2005 대전·청주 한국화 교류전 (우연갤러리, 대전)
2005 서울 현대미술 시드니전 (빈센트갤러리,
시드니)
2005 대자연 전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전 - 지역작가전
2005 서울·베를린 전
(한국문화원, 베를린)
현 재 : 청주미술협회, 대자연회, 채묵화회 회원
작가의 말-회상 · Recollection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그 추구하는 것 중의 하나로 그리움을 들 수 있는데 사라져버린 과거의 실제적 대상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인즈 코핫은 그리움의 대상은 존경과 흠모의 대상으로, 대상과의 의미 있는 관계체험을 희구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그 대상이 상실되어 더 이상 현실적인 상황 안에서 경험될 수 있는 존재가 되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 개인은 그 대상을 내면적으로 혹은 무의식차원에서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한다.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 상실의 경험을 안겨다주고 그 상실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그리움이라면, 그리움의 대상에 대한
회상은 무의식의 의식화란 차원에서 의식적 강화가 이루어지면서 치료적 기능을 갖는 내적으로 더욱 건강한 심리적 토대를 건설할 수 있다고
한다.
회상은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기억해내면서, (진솔한 회상의 과정을 통해 과거 그리움의 대상을 부활시키고 의식 안에 불러내면서) 그 대상과 다시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과거대상에 묶여 있는 슬픈 감정도 풀어낼 수 있어, 자연히 풀지 못한 과거의 감정적인 숙제가 우리의 현실을 얽어매는 위험에 빠져들지 않게 되어 더욱 창조적으로 용기 있게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안에 묶여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방시킴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으로 더 이상의 운명의 쇠사슬에 묶어 두지 않고 해방의 과정으로 가는 황금숲에 될 것이다.
회상이란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서 자연의 형상들을 구성적이고 간결한 윤곽선이나 평면적 색채의 흐름으로 변형하여 사용하였다. 인물이 아닌 자연물로 형상화함은 그리움의 대상과 함께 했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추억의 매개체 (하얀 화병에 꽂혀 있는 희망을 머금은 빨간 앵두나무, 노오란 티셔츠에 대한 각인된 꽃의 회상, 상실 후 함께 성장하며 위안이 된 은행나무, 언제나 기쁨을 뿜어내는 창가의 나팔꽃, 따사로운 벼이삭의 푸른 물결)를 상징적이고 은유적이며 함축적인 시각적 표현 언어로 새로이 거듭나게 하여 단순한 이미지화하려 함이다.-서석순
'그림 조형예술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석운의 그림세계 (0) | 2005.12.05 |
---|---|
김태수-생명의 소리展 (0) | 2005.12.02 |
Zhao Kai lin의 그림세계 (0) | 2005.11.23 |
Milind Mulik의 수채화 감상 (0) | 2005.11.17 |
William Degouve-de-Nuncques(윌리엄 드구브 드 뉭크 1867-1935)의 파스텔화 감상 (0) | 2005.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