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크토티스 아르크토토이데스(Arctotis arctotoides)
아르크토티스 아르크토토이데스(Arctotis arctotoides)
국화과(Asteraceae=Compositae=Daisy family)의 아르크토티스 아르크토토이데스(학명 Arctotis arctotoides)는 아프리칸스어로 보테르블롬(Botterblom)이라고 부른다. 성장속도가 빠른 이 종은 거의 일년 내내 버터색의 노란 꽃과 함께 밝은 녹색의 잎들이 지면에 부드러운 융단을 펼치는 초본 지피식물이다.
10~15 cm 길이의 잎은 물결 모양의 가장자리를 가지고 있다. 매우 두드러진 주맥을 가진 잎의 윗면은 밝은 녹색인 반면에 아랫면은 흰색으로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잎과 줄기는 작고 하얀 털로 덮여 있다. 꽃은 20 cm 길이의 줄기 끝에서 한 송이가 피어난다. 직경이 약 4 cm 정도 되는 꽃의 중앙과 방사상의 꽃잎들은 모두 밝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꽃잎 뒷면의 자주색을 띤 갈색은 꽃봉오리 상태일 때나 구름이 낀 날 뚜렷하게 나타난다. 맑은 날에는 주요 수분 매개자인 벌들이 분주하게 날아든다. 꽃은 꽃병에 꽂아 놓아도 며칠 동안 간다. 작은 갈색의 씨는 한달 안에 꽃의 중심부에 있는 평평한 기저부에서 형성된다.
아르크토티스 종은 남부 아프리카와 앙골라에 걸쳐 약 50 종이 자생하고 있다. 식물학적 명칭인 아르크토티스(Arctotis)는 그리스어 'arktos(bear, 곰)'와 'otis(ear, 귀)'에서 유래하였다.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Linnaeus, 1707~1778)가 이 식물들만을 '곰의 귀'라고 명명한 것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명 '린네의 환상비행(a Linnaean flight of fancy)'이라고 한 것이 참고가 된다. 아르크토티스 아르크토토이데스는 한때 '아르크토티스 종을 닮은(resembling the genus Arctotis)', 종명 아르크토토이데스를 뜻하는 베니디움(Venidium)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아르크토티스 아르크토토이데스는 레소토와 남아프리카의 여름철 강우지역에 두루 널리 퍼져 있다. 커스텐보쉬에서 자라는 이 종들은 트란스케이(지금의 이스턴 케이프)에 있는 콜리보블레스(Collywobbles)에서 채집한 것이다. 이스턴 케이프 사람들은 이 식물을 간질과 소화불량, 위염 치료제로 쓰고 있다. 상처가 나면 잎을 짖이겨 바르기도 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잎에서 추출한 물질에는 항 박테리아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제공-장수건강마을 http://cafe.daum.net/leems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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