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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화-최용탁

林 山 2009. 5. 5. 11:30

'이상한 동화' 표지

 

 

책소개

 

세상 단 3명의 어린이를 위해 씌어진 동화가 있을까? 나무그늘에서 펴낸 『이상한 동화』는 과수원 농사를 짓는 소설가 아빠가 3명의 자녀를 위해 마음을 담아 쓴 동화들을 묶은 책입니다. 단 3명의 독자를 위해 씌어진 『이상한 동화』는 마침내 책이 되어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많고 많은 동화책들과는 달리, 『이상한 동화』 속에 묶여진 동화들은 그다지 밝고 명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지는 것은 아마도, 이 동화를 통해서 자녀들이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슬프고 힘겨운 일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에 침묵하는 것은, 어린이의 성장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슬픔과 힘든 현실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의 키가 큰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한 동화』에 실린 9편의 동화에는 동심이 살아있고, 생명체를 귀하게 여기는 측은지심을 일깨웁니다. 주눅들지 않는 용기와 인간에 대한 선의, 그리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상한 동화』는 마음의 성장을 돕는 '마음의 과일'이 될 것입니다.

 

 

과수원 농사를 짓는 소설가 아빠가 지은 무공해 동화!

단 3명을 위해 씌어진 이상한 동화가 마침내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되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온갖 환상으로 치장된 수많은 동화책 더미 속에서, 최용탁의 『이상한 동화』는 정말 이상한 동화이다. 대량생산의 시대에, 세상 단 3명의 독자를 위해 씌어진 동화라는 점부터가 이상하다.

배, 사과,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는 소설가 최용탁은 자신의 세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동화를 썼다. 시간을 들여 한 편 한 편 씌어진 9편의 동화는 단 3명의 독자를 마지막으로 사라질 운명 이었으나, 마침내 『이상한 동화』라는 이름으로 출간되게 되었다. 단 3명의 독자를 위한 동화에서, 모든 어린이의 동화가 된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한 마음의 먹거리를 가꾸는 마음으로 소설가 아빠가 지은 무공해 동화가 마침내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YES24

 

 

목차

 

누리의 하루
노루 가족의 겨울
이슬비 내리는 날
분홍 머리핀
바다로 간 끝동이
아빠와 두더지
은행나무 네 그루
소진이의 일기장
참목이와 도토리 삼형제

발문
추천의 글

 

 

최용탁

 

1965년 충청북도 중원군 살미면에서 태어났다.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충주에서 과수원을 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