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이하 신종플루)의 감염으로 사망자가 나와 가을이 되면 대규모로 유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사망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어서 불안감이 더 크다. 현재 국내 감염자는 2165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신종플루의 전파는 계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방법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등 비말감염(飛沫感染)을 통해 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된다. 비말감염의 경우 비말은 공기 중에 퍼지지 않고 2m 이내의 가까운 거리로만 이동한다. 신종플루는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자 사이의 전파가 일반적이며, 아직까지 안구감염이나 결막염, 위장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플루가 사람간의 전염이 가능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발열(37.8℃이상),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심,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뒤 7일까지 전염이 가능하다. 어린이의 경우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일단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신종플루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열이다. 발열과 함께 위의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면 신종플루를 의심해야 한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폐까지 침투하여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폐렴과 함께 탈수, 패혈증, 급성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평소 만성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천식, 당뇨병, 비만이 있는 사람과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은 면역력이 약하여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초기대응 시기를 놓쳐 신종플루를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방심하면 안된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입 또는 코를 만졌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20초 이상 씻는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입안을 헹구는 것도 효과적이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며, 휴지는 버리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휴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린다. 기침을 자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집에서는 창문을 자주 열어 자주 실내 환기를 시킨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전염병에 감염되어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식습관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평소 살균력과 항암력이 뛰어난 마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 또는 해조류,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 잡곡, DNA가 많이 함유된 등푸른생선, 살균과 정장효과가 있는 발효식품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면역력이 증강된다. 적절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도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만성 질환자나 체력이 약한 사람, 쉽게 지치는 사람, 피로가 심한 사람, 노약자,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하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나 신종플루 같은 독감에 감염이 잘 되어 사망률도 높아진다. 현재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예방주사도 많이 부족하며, 타미플루 자체도 부작용이 많아 선진국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처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만약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에 효과가 없다면 양방에서도 더 이상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녹용, 홍삼(인삼) 등 면역력을 길러주는 한약재가 들어 있는 한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여 신종플루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녹용, 홍삼 한약은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논문이 많이 발표된 바 있다. 또, 녹용, 홍삼 한약은 감기나 독감의 예방효과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를 달고 살던 어린이가 보약을 복용한 뒤 한동안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보약을 복용한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녹용, 홍삼이 들어간 한약으로 면역력을 키운 사람들은 감기나 독감에 걸리더라도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 신종플루보다 더한 전염병이라도 면역력만 높다면 문제가 안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전염병으로 유럽에서 2500만명의 희생자를 낸 페스트나 2500~5000만명의 희생자를 낸 스페인 독감이 창궐한 지역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이었다.
한방에서 보약은 몸에 좋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는 데 있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입증된 녹용, 홍삼 한약은 그래서 예방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녹용과 홍삼이 처방된 한약을 미리미리 복용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많이 보강한다면 신종플루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장수건강마을 충주 임종헌한의원 http://cafe.daum.net/leems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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