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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City Group)의 비밀문서

林 山 2010. 4. 1. 19:41

 

 

 미국의 시티그룹(City Group)은 2005년과 2006년에 비밀문서 3개를 작성했다. 그것은 거액투자자를 위한 상황보고서였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미국이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라 금권주의 국가라는 것이었다.

 

미국은 사회 구성원원 99%가 오로지 상위 1%를 위해서 종사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상위 1%의 재력은 이미 하위 95%의 재력과 맞먹었다.

 

시티그룹의 비밀문서는 빈부격차의 극대화가 새로운 귀족정치의 초석임을 설명하고 이 화려한 잔치가 영영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문제가 한 가지 있었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그들에게 가장 잠재성 있는 단기적 위협은 사회가 부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농민반란 나아가 혁명이었다.   

 

시티그룹은 가난한 자들이 경제적인 권력이 없을지라도 부자들과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점을 염려했다. 즉 1인1표의 원칙 말이다. 그들이 진정 두려워한 것은 하위 99%의 투표권이었다. 하위 99%에게 표가 있었고, 저들은 단 1% 뿐이었으니까.

 

그럼 왜 하위 99%가 이것을 보고만 있느냐? 시티그룹에 따르면 하위 99%에 속하는 유권자 대부분이 자기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부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데 아주 흡족해 했다.

 

한국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