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속초행

林 山 2011. 1. 18. 18:31

설악산 울산바위

 

'즐거운 읍내'를 쓴 최용탁 작가와 함께 미시령을 넘는다. 엄동설한에 설악산 기슭에서 창작이라는 인고의 작업을 하고 있는 최 작가를 위로도 할 겸, 겨울 바다도 볼 겸, 생선회도 맛볼 겸 해서 속초 동명항을 찾아가는 길이다. 최 작가는 소설을 쓰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예정으로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만해마을에 들어와 있다. 

 

미시령 터널을 빠져 나오자마자 위압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는 설악산 울산바위..... 태양을 등진 채 우뚝 솟아 있는 울산바위가 웅장하다. 수십 년만에 찾아왔다는 기록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바람은 또 얼마나 강하게 불던지.....

 

속초 동명항에서 필자

 

동명항에서 최용탁 작가와 함께


속초 동명항 회센터에서 참가자미 세꼬시와 도치회에 산사춘 한 잔에 추위를 달래다. 내가 몹시 좋아하는 참가자미 세꼬시.... 그래서 속초에 올 때마다 꼭 참가자미 세꼬시를 맛보곤 한다.


아바이마을에도 들렀다. 순대국밥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아바이순대는 명성에 비해 맛도 그저 그렇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다음에는 아바이마을에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20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