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4.27 재보궐선거 최대접전지 분당을구를 가다

林 山 2011. 4. 20. 16:23

2011년 4월 16일 4.27 재보선 최대격전지로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와 한나라당 전 원내대표 강재섭 후보가 맞붙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구 선거구를 찾았다. 밤이 깊은 시간에도 정자동 카페 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길거리 유세중인 손학규 후보를 만났다.  

  

 거리유세중인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와 악수하는 필자. 오른쪽은 김관석 실사구시봉사단 공동대표

 

손학규 후보와 악수하는 김관석 공동대표

 

김관석 실사구시봉사단 공동대표가 필자를 '충주에서 온 실사구시봉사단 임종헌 충북대표입니다'라고 소개하자 손학규 후보는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필자는 '선전하셔서 꼭 당선되시기 바랍니다'라는 격려의 말로 답례를 했다.  

 

 

손학규 후보와 두 손을 맞잡고

 

분당을구는 경북과 강남의 보수적 정서와 유사한 지역으로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몫이었다.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이 청와대실장으로 가는 바람에 치뤄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분당을구가 아무리 한나라당의 아성이라고 하더라도 손학규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임을 부각시키고, 진보개혁 성향의 청장년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4.27 재보궐선거에서 손학규 후보가 당선되면 차기 민주당 대권주자로서 그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국회의원 당선에 이어 2012년 대선에서 손학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것은 한국의 정치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최초의 비영호남 출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비영호남 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동서화합을 이룩하는 한편 남북화합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손학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성남시 분당을구 나아가 경기도는 대통령을 배출한 최초의 비영호남 지역으로서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대통령이 배출된다면 그 자체가 영광이 아니겠는가!  

 

분당을구의 젊은 유권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손학규 후보

 

손학규 후보는 특히 청장년층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벚꽃이 활짝 핀 카페 거리로 봄나들이를 나온 젊은 유권자들은 손학규 후보와 사진촬영을 한 뒤 당선을 기원하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201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