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원인불명의 피부 트러블 환자 치료기

林 山 2016. 4. 4. 19:55

원인불명의 피부 트러블이 생긴 남자 중학생이 양방 피부과의원에서 전원되어 내원했다. 환자를 살펴보니 온몸에 직경 1~2mm 정도 크기의 작은 홍진(紅疹)이 돋아나 있었다. 원인불명의 피부병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도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따라서 두드러기 치료법에 준해서 다스리면 되겠다. 


당분간 매일 내원해서 피부 트러블 치료를 받기로 했다. 수양명경의 합곡, 곡지, 수족소양경의 풍시, 천정, 족태음경의 혈해, 삼음교 등을 위주로 취혈해서 침을 시술했다.  


1회차 치료 후의 왼쪽 종아리


1회차 치료 후의 오른쪽 종아리


피부 트러블 환자가 2회차 내원했다. 1회차 침 치료 후 팔에 난 홍진은 거의 다 사라졌고, 다리에 난 홍진도 많이 들어간 것 같다. 1회차 치료 전의 사진을 찍어 놨어야 했는데 잊어버렸다. 2회차 침 시술을 했다. 벌써 다음 회차의 경과가 기다려진다.


2회차 치료 후의 왼쪽 종아리


2회차 치료 후의 오른쪽 종아리


피부 트러블 환자가 3회차 치료를 받으러 내원했다. 2회차 침 치료 후 10% 정도 더 호전된 것 같다. 환자 본인도 보호자도 어제보다 10% 이상 좋아졌다고 말했다. 3회차 침 시술을 했다.


3회차 치료 후의 왼쪽 종아리


3회차 치료 후의 오른쪽 종아리


토요일 피부 트러블 환자가 4회차 내원했다. 처음 내원했을 때보다 70% 정도는 가라앉았다. 한의학은 변증시치를 정확하게 하면 부작용 없이 그 치료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피부 트러블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4회차 침 시술을 했다.  


4회차 치료 후의 왼쪽 종아리


4회차 치료 후의 오른쪽 종아리


피브 트러블 환자가 5회차 치료를 받으러 내원했다. 왼쪽과 오른쪽 종아리를 살펴보니 홍진이 완전히 사라졌다. 홍진이 사라지자 피부가 깨끗해졌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피부 트러블 완치 판정을 내렸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한의원에 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환자도 보호자도 기쁜 표정이 역력했다. 한의사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 하루였다. 


201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