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100 Greatest Heavy Metal Album 29 - Metallica의 'Kill 'Em All'

林 山 2019. 10. 23. 10:47

'Kill 'Em All(그들 모두 죽여라)'는 1983년 7월 25일 독립 레코드사인 메가포스 레코드사(Megaforce Records)가 발매한 미국의 헤비 메탈 밴드인 메탈리카(Metallica)의 데뷔 스튜디오 앨범이다. 'Kill 'Em All'은 정밀한 음악적 재능 때문에 스래쉬 메탈의 획기적인 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앨범은 과격하고 정열적인 템포를 가진 영국 헤비 메탈 리프의 새로운 풍조의 도화선이 되었다. 앨범 녹음에는 제임스 헷필드(James Hetfield, 보컬, 리듬 기타), 커크 해밋(Kirk Hammett, 리드 기타), 클리프 버튼(Cliff Burton, 베이스), 라스 울리히(Lars Ulrich, 드럼) 등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Metallica - Kill 'Em All(Full Album)


앨범 'Kill 'Em All'의 음악적인 접근과 가사들은 1980년대 초반 록의 주류와는 뚜렷하게 달랐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따르는 밴드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 앨범은 1986년까지는 '빌보드 200' 차트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메탈리카의 3집 스튜디오 앨범 'Master of Puppets(매스터 오브 퍼피츠, 꼭두각시들의 주인)'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앨범 'Kill 'Em All'은 155위까지 올라갔다. 1988년 일렉트라사(Elektra)가 이 앨범을 재출시하자 120위까지 상승했다. 



Metallica - Hit the Lights(Las Vegas, NV. November 26, 2018)


'Kill 'Em All'은 발매 당시 호평을 받았다. 몇몇 출판물에서는 이 앨범을 최우수 앨범 목록에 올려놓기도 했다. 'Kill 'Em All'은 1999년까지 미국에서 300만 장 이상이 팔려 RIAA(미 음반산업협회)로부터 3×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 앨범에서는 'Whiplash(채찍질)'과 'Jump in the Fire(불에 뛰어들다)' 등 두 곡이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Metallica - The Four Horsemen(Live San Diego 1992)


메탈리카는 로스엔젤레스 변두리 클럽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클럽 소유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몇 개의 데모곡을 녹음했다. 결국 이들은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Cliff Burton)의 재능을 확보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자리를 잡았다. 메가포스 레코드사의 존 자줄라(Jon Zazula) 사장은 메탈리카의 'No Life 'til Leather' 데모 테이프를 한눈에 알아봤다. 그는 메탈리카와 계약하고 앨범 녹음 비용 15,000달러를 마련했다. 



Metallica - Motorbreath(Den Bosch 1992)


메탈리카는 앨범 'Kill 'Em All'을 1983년 5월 뉴욕 로체스터의 뮤직 아메리카 스튜디오(Music America Studios)에서 프로듀서 폴 쿠르시오(Paul Curcio)와 함께 녹음했다. 앨범 타이틀은 원래 'Metal Up Your Ass'였고, 앨범 표지는 변기에서 나오는 단검을 잡은 손이 그려져 있었다. 공격적인 앨범 타이틀과 표지 그림이 주는 불쾌감 때문에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음반 유통업체는 이를 바꾸라고 요구했다. 



Metallica - Jump in the Fire(Live Orion Music, More 2013)


메탈리카는 미국 내 앨범 홍보를 위해 영국 헤비 메탈 밴드 레이븐(Raven)과 함께 두 달 동안 공동 헤드라이닝 'Kill 'Em All for one' 투어를 했다. 미국 내 초기 판매량은 비록 15,000장이었음에도 앨범 'Kill 'Em All'은 1984년 'Metallica's Seven Dates of Hell European' 투어가 끝날 때쯤에는 전세계적으로 60,000장이 팔려나갔다. 



Metallica - (Anesthesia) Pulling Teeth(Live Chicago 1983)


A면 1번 트랙은 'Hit the Lights(불을 켜라)'이다. 이 곡은 보컬 제임스 헷필드와 드러머 라스 울리히가 공동으로 썼다. 러닝 타임은 4분 17초이다. 2번 트랙은 'The Four Horsemen(네 기사)'이다. 작곡은 헷필드와 , 울리히, 미국의 헤비 메탈 밴드 메가데스(Megadeth)의 멤버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 리드보컬, 기타)이 공동으로 했다. 러닝 타임은 7분 13초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 기사는 질병(흰말), 전쟁(붉은 말), 기아(검은 말), 죽음(푸른 말)을 상징한다. 3번 트랙은 'Motorbreath(모터브리스)'이다. 헷필드가 쓴 곡이다. 러닝 타임은 3분 08초이다.



Metallica - Whiplash(Live at The Metro 1983)


4번 트랙 'Jump in the Fire(불에 뛰어들다, 4:42)'는 헷필드, 울리히, 머스테인이 함께 작곡했다. 이 곡은 데뷔 앨범 'Kill 'Em All'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이 싱글에는 관중들의 함성이 겹쳐서 들어간 대체 스튜디오 녹음인 'Phantom Lord(유령왕)'와 'Seek & Destroy(찾아서 파괴하라)'의 가짜 라이브 공연도 들어 있다. 


'Jump in the Fire'는 'Hit the Lights(불을 켜라)', 'No Remorse(후회는 없다)'와 함께 메탈리카 최초의 오리지널 곡들 중 하나다. 이들 곡은 미발매 음반인 'Ron McGovney's '82 Garage demo'에 들어 있다. 섹스를 다룬 'Jump in the Fire' 오리지널 가사는 16세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전 밴드 패닉(Panic)에 있을 때 쓴 곡이다. 머스테인이 메탈리카에 들어와서 헷필드와 울리히에게 소개한 오리지널 버전은 너무나도 노골적이었다. 세 사람은 노래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는 데모 테이프에서 들리는 그대로이다. 하지만 'The Four Horsemen'을 둘러싼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가사는 머스테인이 메탈리카를 떠났을 때 헷필드가 다시 썼다. 


새로운 가사는 지옥에서 저주받은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다. 그래서 제목이'jumping in the fire'가 된 것이다. 'the fire'는 지옥불이다. 라스 울리히는 이 곡을 당시 인기 있던 영국 헤비 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Run to the Hills' 같은 사운드로 작곡했다고 주장한다. 2004년 이후 현재의 라이브 공연은 이전 라이브 공연의 E 표준 튜닝과 달리 D 표준 튜닝이다. 



Metallica - Phantom Lord(Live at The Metro 1983)


5번 트랙 '(Anesthesia, 애너스시저, 마취)—Pulling Teeth(이빨 뽑기)'는 연주곡이다. 작곡은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이 했다. 러닝 타임은 4분 15초이다. 6번 트랙 'Whiplash(채찍질, 4:09)'는 헷필드와 울리히가 함께 쓴 곡이다. 이 곡은 데뷔 앨범 'Kill 'Em All'의 첫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Whiplash'는 매우 많이 커버된 곡이기도 하다. 영국 록 밴드 모터헤드(Motörhead)가 커버한 곡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Best Metal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 'Whiplash'는 1982년 10월 23일에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이 곡은 앨범 'Kill 'Em All'을 위해 마지막으로 작곡된 곡들 중 하나다. 



Metallica - No Remorse(1983)


B면 7번 트랙은 'Phantom Lord(유령왕)'이다. 이 곡은 헷필드, 울리히, 머스테인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러닝 타임은 5분 02초이다. 8번 트랙은 'No Remorse(후회는 없다)'이다. 이 곡은 헷필드와 울리히가 함께 작곡했다. 러닝 타임은 6분 27초이다. 


9번 트랙 'Seek & Destroy(찾아서 파괴하라, 6:56)'는 헷필드와 울리히가 공동으로 쓴 곡이다. 이 곡은 데모 테이프 'No Life 'til Leather'에도 들어 있다. 'Seek & Destroy'는 메탈리카가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녹음한 노래다. 'Seek & Destroy'는 1982년 데뷔 이래 메탈리카의 라이브 공연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Madly in Anger with the World Tour'로부터 'Metallica By Request Tour'에 이르기까지 클로징 곡이었다. 'Seek & Destroy'는 메탈리카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연주된 곡이다. 2019년 10월까지 1,525번 연주되었다. 'Master of Puppets'가 1,670회로 1위, 'Creeping Death'가 1,533회로 2위다.



Metallica - Seek And Destroy(Live at The Metro 1983)


2004년 찍은 메탈리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Metallica: Some Kind of Monster'에도 'Seek & Destroy'가 나온다. AOL 라디오는 메탈리카의 베스트 10곡 중 이 곡을 4위로 선정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이후 이 노래는 클리어 채널(Clear Channel)이 배포한 '9/11 이후 부적합한 타이틀 목록'에 포함되었다. 타이틀도 공격적이고, 가사도 테러와 연관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Metallica - Metal Militia


10번 트랙은 'Metal Militia(메탈 시민군)'이다. 'Metal Militia'는 '메탈 민병대'로 번역할 수도 있다. 이 곡은 헷필드와 울리히, 머스테인 세 사람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러닝 타임은 5분 11초이다. 메탈리카의 개성이 넘치는 곡이다.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