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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유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우한 대중교통 폐쇄

林 山 2020. 1. 23. 16:38

인구 1,100만 명의 중국 도시 우한이 신종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귀성길에 오르는 설날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우한 주민들은 이동 금지 권고를 받았다. 우한에는 한국인도 유학생을 포함해 1,000여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우한 폐렴 유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도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도 번졌으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도 퍼져나간 상태다. 현재까지 500건 이상의 확진 판정이 나왔으며 1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우한 시에 속한 후베이 성에서만 발생했다.


2019-nCoV라는 이름이 붙은 신종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나 2000년대 초반 전세계에서 800명 가량을 죽게 만든 사스 바이러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한편 제네바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가 회의를 가진 후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전세계 경보'를 선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바이러스의 전염성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23일 다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전세계 경보는 WHO가 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로 과거 돼지독감,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 등에 대해 발령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23일부터 우한을 지나는 모든 항공편과 철도편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버스, 지하철, 여객선 또한 현지시간으로 10시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세워진 특별지휘센터는 이번 조치가 "전염병의 확산을 확실히 막기 위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우한의 지하철 또한 운행이 중단된다. 우한시 주민들은 이미 사람이 밀집된 곳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의 조치가 "매우 강력하다"면서 "창궐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의 확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이 현재 예방과 통제에서 가장 중대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국가보건위원회 부의장 리빈은 신종 바이러스 창궐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개 브리핑에서 "무엇보다도, 우한에 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우한에 계신 분들은 그곳을 벗어나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홍콩 당국은 22일 홍콩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두 건을 보고했으며 인근의 마카오에서도 한 건의 확진 판정이 나왔다. 마카오의 환자는 주말에 우한에서 온 사업가로 알려졌다.


최초의 미국 확진 사례는 21일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모든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으며 자신은 중국 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태국에는 3건의 확진 사례가 있고,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는 각기 1건씩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호주와 멕시코, 러시아에서는 의심 환자가 조사를 받고 있다.


약 500건의 확진만 나온 상태이지만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전염병 분석 센터는 우한에 실제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약 4천 명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는 우한에 위치한 한 해산물 시장에서 연원했다. 당국은 이곳에서 야생동물의 불법적 거래가 이뤄졌다고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가족이나 의료진 등에게 전염되는 사람간의 전염이 발생했다는 증거도 있다.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서 얼마나 쉽고 잦게 이루어지는지는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다. 이 바이러스는 폐를 감염시키고 증상은 발열과 기침으로 시작된다. 이는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출현할 때마다 생물학 무기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음모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