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30 - Joey Beltram(조이 벨트램)의 'Energy Flash'(에너지 플래쉬)

林 山 2021. 12. 14. 18:23

 

'Energy Flash'(에너지 플래쉬)는 미국의 DJ이자 음악 프로듀서 조이 벨트램(Joey Beltram)이 1990년에 발매한 싱글이다. 벨트램은 'Energy Flash'외에 'Mentasm'(멘타즘) 같은 선구적인 싱글이나 'Human Resource's'(휴먼 리소시즈)와 'Dominator'(도미네이트) 등의 리믹스로도 유명하다. 

 

조이 벨트램

Joey Beltram - Energy Flash(R&S Records Classics)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이해가는 생물과도 같다. 세상에서 제일 단단히 마음먹은 디스코그래퍼조차도 그 하부 장르의 개수를 이기지 못할 만큼 말이다. 하지만 'Energy Flash'라는 한 획기적 트랙이 1990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신의 통일을 선언하고 나서게 된다. 언뜻 보면 단순한, 하드 코어한 비트, 그리고 디스토션 하이 햇 사운드(distortion high hat sound)가, 위협적 보컬 루프를 통해 이 트랙의 맥박인 양 고동쳤다. 이 트랙은 엑스터시(Ecstasy)에게 붙이는 공식적 서정시로는 최초 중 하나였다. 뮤직(Muzik) 매거진에 의해 90년대를 대표하는 트랙으로 선정된 이 에너지 넘치는 싱글은 수도 없이 많은 댄스 음악 컴플레이션 앨범에 등장했으며, 딥 하우스(Deep house)부터 다크 코어까지, 이후에 등장할 수많은 하부장르의 주춧돌이 되었다.

 

Joey Beltram - Energy Flash

 

시카고 하우스의 초기 지지자 중 하나였던 벨트램은 12세부터 레코드 돌리기에 손을 댔다. 1988년 뉴욕의 뉴 그루브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첫 댄스 레코드를 발매한 그는 대서양을 껑충 뛰어 유럽으로 건너가 1989년 벨기에에서 체류한다. 이 여정은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는 R&S 레이블에 노출된다. R&S는 테크노 음악의 선구자 데릭 메이의 트랜스맷 레이블에게 'Energy Flash'에 대한 사용을 공식 허가한다.

 

Joey Beltram - Energy Flash (Original Mix, 1990)

 

19세가 되자 벨트램은 시카고 하우스, 디트로이트 테크노, 벨기에 하드 코어를 융화시킨 자신만의 선구적 조합물을 세밀하게 재정비한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디제이 리커드 포드는 'Energy Flash'의 영속적 매력 비결에 대해 “이 트랙은 하우스 뮤직이 사운드에 초점을 둔 음악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죠. 이건 더럽고, 추잡하고, 저질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R&S 레이블의 전성기를 장식했죠. 여전히 잘 나갑니다.”라고 설명한다.(출처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2013. 1. 10., 로버트 다이머리, 토니 비스콘티, 이문희, Eloise Parker)

 

2021. 12. 14.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