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US 오픈] 한국 남녀 홍성찬, 한나래 나란히 예선 2회전 진출

2023 US 오픈 남자 단식 예선전에 출전한 홍성찬(203위)과 여자 단식에 출전한 한나래(176위)가 각각 1회전을 통과 2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8월 23일 오전 12시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경기장 14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프란체스코 파사로(173위, 이탈리아)를 2-0(7-6, 6-4)으로 제압했다.  

홍성찬은 2015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부 결승까지 오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프로로 전향한 뒤 첫 출전한 2023 프랑스 오픈, 윔블던에서는 예선 1회전 탈락이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홍성찬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 그랜드 슬램 대회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의 예선 2회전 상대는 타로 다니엘(112위, 일본)이다. 홍성찬-타로 다니엘의 예선 2회전 경기는 8월 25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타로는 예선 1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78위, 인도)을 2-0(6-3, 7-5)으로 이기고 올라왔다.   

한편, 한나래는 오전 1시 20분 15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빅토리아 히메네스 카신체바(202위, 안도라)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한나래는 2020 호주 오픈 여자 단식 본선 1회전 진출이 최고의 성적이다. 프랑스 오픈에서는 5번, 윔블던에서는 4번 1회전 탈락했다. US 오픈에서는 2016, 2019 대회에 이어 3번째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한나래의 예선 2회전 상대는 루크레지아 스테파니니(106위, 이탈리아)다. 한나래-스테파니니의 예선 2회전 경기는 8월 25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스테파니니는 예선 1회전에서 일레나 인-알본(137위, 스위스)을 2-0(6-2, 6-1)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또 한 명의 한국 낭자 장수정은 8월 24일 오전  6시 45분 16번 코트에서 루시 하블리츠코바(196위, 체코)와 예선전을 갖는다. 장수정이 그랜드 슬램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22 호주 오픈 본선 1회전 진출이다.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에서는 예선 3회전 탈락했다.

 

남녀 예선 2회전 진출 상금은 34,500달러(약 4,600만 원)다. 예선 3회전 진출 상금은 4만5천 달러(약 6천만 원)다. 테니스는 상금이 많은 스포츠다. 후한 상금은 미래의 세계적인 스타, 천재 운동 선수들이 테니스에 입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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