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Palestine student protests spread in second week of demonstrations. Large-scale demonstrations take place in US universities and on European streets amid arrests and clashes with police.
유럽과 US 친팔레스타인 학생 시위 2주차, 계속 확산
시위 둘째주에도 친팔레스타인, 반이스라엘 학생 시위가 확산됐다. US 대학과 유럽 거리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의 체포도 벌어지고 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US 전역의 대학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유럽과 호주의 학교로도 확산되었다. 34,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략전쟁의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두 번째 주에도 이어져 수천 명의 학생들이 수십 개의 대학에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강제로 졸업식을 취소했고, 다른 대학에서는 항의하는 학생들이 건물 전체를 점거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이 운동에 동참한 곳 중 하나는 뉴욕 시립대학교(CUNY)다. 이곳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아파르트헤이트에 더 이상 투자하지 마세요"라는 슬로건이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캠퍼스에 야영지를 세웠다.
뉴욕 시립대학교(CUNY) 시위의 학생 조직자인 개비 아오시(Gabby Aossey)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US에서 젊은 친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동원이 "아름답다. 젊은이들이 실제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학교가 이스라엘 식민지와의 관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US 전역에서 대학 지도자들은 시위를 진압하려고 노력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경찰은 폭력적으로 개입했고, 여러 주에서 수백 명의 학생, 심지어 교직원까지 강제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
토요일 이른 아침,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이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 캠퍼스의 야영지를 정리했다. 수십 명의 학생들이 멀리서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야유를 했지만, 그 장면을 제외하면 대결 장면은 아니었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이틀 전 시작된 시위가 학교와 무관한 '전문 조직자들에 의해 침투'됐으며 시위자들이 반유대주의 비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게재된 성명서는 "우리 캠퍼스에서는 이런 종류의 혐오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 전 100명이 넘는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이 교내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체포된 컬럼비아 대학의 대학 지도자들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만약 대학이 뉴욕 경찰국에 다시 전화를 걸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대학 지도자들과 주정부 관리들은 이번 시위를 '반유태인주의'라고 부르며 강력히 비난했다.
시위자들은 많은 유태인 활동가들과 일부 정통 유태인들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반유태인주의' 비난을 거부했다. 유태인 반전 시위자 샘 코프라크는 캠퍼스 모임에서 알자지라에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자녀로서 우리 동족이 우리가 겪은 일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행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불안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전쟁이 시작된 지 약 7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싹튼 시위가 이번 주에도 US 밖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베를린의 활동가들은 독일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의회 앞에 캠프를 세웠다. 프랑스 수도 파리의 유명한 시앙스 포 대학에서 시위대는 금요일 중앙 캠퍼스 건물을 봉쇄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지난 토요일 스웨덴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반이스라엘 집회에서는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위해 토요일 오후 UK 런던 중심부에 수백 명이 모였다. 한편, 소규모 그룹이 친이스라엘 행사를 조직했다. 런던에서 보도한 알 자지라의 해리 포셋(Harry Fawcett)은 "런던 중심부에서 벌어진 일련의 대규모 시위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여기 국회의사당 바로 밖 광장에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행진을 조직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Palestine Solidarity Campaign)의 벤 자말 이사는 UK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우리는 이중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보고, 팔레스타인의 말을 듣고, 팔레스타인과 함께 서 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에 대한 공모를 끝내라."라는 메시지는 UK 정치 기관에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자말은 시위가 반유태인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일축했다. 그는 "반유태인주의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결합하는 전술은 매우 친숙한 전술이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정치 전략가이자 전 의회 고위 보좌관인 리나 샤는 US 대학에서의 시위는 실제로 민주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며, 주로 이스라엘의 가자 침략전쟁으로 인해 유권자의 무관심에 대한 우려로 특징지어지는 대통령 선거 해에 반가운 광경이라고 말했다.
리나 샤는 알 자지라에 "그래서 학생들이 평화롭고 비폭력적인 행동을 취하고 US 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우리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이런 움직임을 볼 때 나는 그것이 매우 건전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지지하는 US의 역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네타냐후가 가자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무기와 자금을 공급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자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내고 있다. 이것이 이 학생들이 우려하는 US의 위선이다."라고 말했다.
2. Hamas releases video of two Israeli captives held in Gaza. The two men, identified as Keith Siegel and Omri Miran, send love to their families and ask to be released in the video.
하마스, 가자지구 억류 이스라엘 포로 2명 영상 공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포로 2명의 영상을 공개했다. 키스 시겔(Keith Siegel, 64)과 옴리 미란(Omri Miran, 47)으로 밝혀진 두 남자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영상을 통해 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하마스 군부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포로 2명의 영상을 공개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 석방을 위한 협상을 촉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토요일에 공개된 영상은 이스라엘이 '심리적 테러'라고 비난한 이 단체가 공개한 이전의 포로 영상과 유사하게 촬영된 것이다.
키스 시겔과 옴리 미란이라는 두 남자는 빈 배경 앞에서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들은 가족들에게 사랑을 보내고 석방을 요청했다. 미란은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당시 아내와 어린 두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할 오즈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포로로 끌려갔다.
미란은 영상에서 이번 주 초에 촬영된 것임을 시사하며 "나는 이곳 하마스에 포로로 잡혀 있던 지 202일째다. 여기 상황은 불쾌하고 힘들고 폭탄도 많다. 이제 우리를 여기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때다. 지금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항의하고 시위하라."고 요청했다.
토요일 영상은 중재자 이집트가 중단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표단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하마스가 가자 휴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역제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해당 영상은 유태인들이 전통적으로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성경 이야기를 기념하는 유월절 기간에 공개됐다.
어느 시점에서 시겔은 작년에 가족과 함께 명절을 축하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그들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팔에 얼굴을 묻고 "여기는 위험하다. 폭탄도 있고 스트레스도 많고 무섭다."라며 울부짖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괜찮다는 것을 가족이 아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하마스가 포로 허쉬 골드버그-폴린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상을 공개한 지 불과 3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 250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이 포로로 잡혔고, 이로 인해 1,139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응하여 이스라엘은 가자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여 하마스를 파괴하고 포로들을 본국으로 데려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쟁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최소 34,388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다.
이스라엘군은 포로 중 사망한 34명의 시신을 포함해 129명의 포로가 아직 가자 지구에 억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버나드 스미스는 텔아비브에서 알자지라에 포로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를 보고 가족과 친구들이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그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총리 벤냐민 나타냐후가 어떤 협상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네타냐후 반대 시위에서 연설하고 있었다.
스미스는 "이번 시위는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 시위자들 중 다수는 네타냐후가 투표함의 최종 계산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가자지구 전쟁을 연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 Yemen's Houthis damage oil tanker, shoot down US drone. MV Andromeda Star suffers damage and MQ-9 Reaper drone shot down in latest escalation by the Houthis.
예멘 후티군 US군 드론 격추, 홍해 UK 유조선 공격
최근 예멘 후티군은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반대하여 추가 공격을 약속하면서 MV 앤드로머더 스타(MV Andromeda Star)를 공격하여 피해를 입혔고, US군이 발사한 MQ-9 리퍼(Reaper) 드론을 격추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Yahya Saree)는 토요일 오전 자신의 최근 TV 영상 연설에서 "영국 석유선 앤드로머더 스타(Andromeda Star)가 홍해에서 해군 미사일의 표적이 되어 직접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US군은 이 단체가 홍해 상으로 다수의 표적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MV 앤드로머더 스타를 손상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선박은 최근 세이셸에 등록된 회사에 매각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S 중부사령부(CENTCOM)는 X에 올린 게시물에서 "MV 앤드로머더 스타는 경미한 피해를 보고했지만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예멘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에 배치된 US 주도의 해상군사연합이 보고한 부상자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후티군 대변인은 또한 예멘의 방공군이 "적대 임무(hostile mission)를 수행하던 중" 사다 주의 영공에서 US군의 MQ-9 리퍼 공격 드론을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US군은 이 드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US 방송인 CBS 뉴스는 약 3000만 달러 상당의 MQ-9가 금요일 오전 예멘 내에서 '추락'했다고 확인하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후티군이 격추한 세 번째 US 공격 드론이다. 첫 번째 격추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각각 격추됐다.
예멘 후티군은 인근 수로에서 선박에 대한 추가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US군은 후티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이 앤티가/바베이도스 국적의 라이베리아 운용 선박인 MV MAISHA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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