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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차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수요시위

林 山 2024. 7. 24. 21:47

윤석열 정권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이철배, 한귀석, 문형채, 최기종 선생

 

윤석열 정권은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이철배 선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한귀석 선생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소극 대처한 민주당 각성하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문형채 선생

 

정치 독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교원들의 정치 참여 보장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선생

 

검찰 독재에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막을 수는 없다. 장장 35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폭력으로 강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들을 원상회복시켜라!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정양희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도 전교조 교사 대량 해직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고 판정했다.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선생

 

[1인시위 332 일차 단상] 지연된 정의는 슬픔! - 양운신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은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이다. 정부는 사과하라!”

(2022.12.8. 진실화해위원회)

모처럼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난다. 그런데 시위하느라 교육청 앞에 서 있는 나의 가슴엔 땀이 주르르 흐른다. 그래도 장마철 쏟아지는 빗줄기보다는 훨씬 낫다. 시위 30분이 넘어도 행인들은 다 제 갈 길이 바쁘다. 그런데 흰 모자를 눌러 쓰고 자전거를 탄 70대 남자가 내 피켓 앞에 와 자전거를 멈춘다. 운동하러 나온 차림새로 보였다. 10여 미터 앞에서 교육청으로 들어가는 차를 들여보내며 잠시 멈췄을 때도 내가 들고 있는 피켓을 뚜렷이 응시하는 기운이 느껴졌다. 대뜸 나에게 말을 건다.

행인: “왜 해직됐어요?” 나: (도전적인 기운을 느꼈다). “1989년 교사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창립하고 거기에 가입했는데 정부에서 해직시켰지요.” 행인: “그거 가입을 교육부에서 허락했나요?” 나: “정부에서는 허락하지 않았지요.” 행인: (즉각 반응이 나온다)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하니까 해직이 되었지요. 왜 그런 일을 해요? 정부 말을 들어야지.” 나: “노동조합 결성은 정부 허가제가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신고하면 되는 거거든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요.” 행인: “어쨌든 잘못했으니까, 정부에서 해직시킨 거잖아요.” (말투가 비아냥거림 아니면 훈계조다). 나: (나도 속사포로 반응했다) “당시는 노태우 독재 정권이었죠. 헌법적 권리를 무시한 정권의 폭력이었죠. 2022년 12월 8일, 정부 기구인 진실화해위원회에서 1989년 전교조 교사들을 해직시킨 건 국가가 교사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니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결정이 났지요.” 행인: (그럴 리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데 왜? 안 해요?” 나: “그건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하는데 계속 안 하고 있지요. 그러니 원상회복 시키라고 이렇게 시위하고 있는 거고요.” 행인: (갑자기 김상곤을 거론한다). “김상곤(교육부 장관) 알지요? 몹시 나쁜 놈이에요.” 나: “아니, 왜 갑자기 김상곤이 나와요?” 행인: “세월호 사건도 김상곤 때 일이잖아요.” 나: “아니, 김상곤이 세월호 참사를 일으키기라도 했단 말이어요?”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행인: “그놈들은 다 서열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나: “(나중에 무슨 말을 할지 몰라, 책잡히지 않으려고 일단 호칭을 높였다)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서열이야 어디에나 다 있지요. 회사에도 사장 부사장 전무 과장~, 다 서열 있잖아요.” 행인: “아니, 자기들끼리 (음험한) 다 서열이 있더라고요. (그걸 모르니) 이러니 해직되지. 이재명도 나쁜 놈이야.” 나: “아니, 이재명은 또 왜 나와요? 김상곤도 이재명도 좋다는 사람도 많아요.” 행인: “다 나쁜 놈이야! 지금 국회가 정부를 못살게 굴잖아. 정부 없어도 좋다는 거요?” 나: “정부는 정부가 할 일 하면 되는 거고, 국회는 국회가 할 일 하면 되지요” 행인: “국회가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놓고 막 얼차려 시키잖아요.” 나: “그거야 국회가 국회법에 따라서 자기들 할 일 하는 거 아닐까요?” 행인: “이러니 해직됐지. 우리 때는 해병대 다 지원해서 갔는데! 해병대를 존중해야지.” (자신이 해병대 출신임을 암시하는 듯했다). 나: “해병대를 존중하니까, 채 해병 죽음도 안타깝게 여겨서 다시는 그런 일 안 생기게 청문회하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행인: “해병대 사령관이 자기는 아무 잘못 없다잖아요. 정부에서 말하면 들어야지, 왜 말을 안 듣고, 손해 볼 짓을 해요?” “해직돼서 손해 봤죠?” 나: “예. 손해 봤지요.” 행인: “거봐. 다신 손해 볼 짓 하지 마!” 내가 해직돼서 손해 봤음을 인정하는 순간, 행인은 자신이 승리했다고 여겼는지 반 말조의 훈계(?)를 남기고 재빨리 자전거 페달을 밟고 유유히 사라졌다.

 

10여 분이 설전이 끝나니 온몸에 열기가 밀려왔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한참을 생각했다. 소통이 안 된다. 시위하느라 서 있는데 “왜 해직됐느냐?”는 질문에 답을 안 할 수도 없고.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피켓 들고 서서 혼자 바벨탑 이야기를 생각했다. 아, 우린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했구나. 바벨이라는 단어에는 혼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언어를 달리함으로써 참된 숭배를 방해하고 거짓된 가치를 심어주어 믿는 이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다. 행인은 나에게 손해 볼 짓을 하지 말라고 훈계하고 지나갔다. 1989년 정부의 말을 따랐다면 (독재 정권에 굴복했다면) 해직 안 당하고 손해도 안 봤을 것이라는 행인의 훈계는 잠시 사실이다. 그러나 진리는 아니다. 학생들에게 그렇게 가르칠 수도 없(었)다. 학교는 진리 탐구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생각한다. 35년 전 나를 학교 숙직실로 불러서 나에게 은밀히 전교조 탈퇴를 종용하던 관리자를.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고 했어. 패가망신하고 양 선생만 손해 보는 거야. 소나기(해직)는 일단 피하고(탈퇴하고) 보는 거야. 나니까 양 선생 생각해서 이런 말도 해주는 거야. 좋은 말로 할 때 들어.” 이런 회유와 겁박이 틀렸음을, 독립운동가의 삶이 올바른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원상회복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35년 전 나의 제자들이 “맞아, 해직돼서 우리 선생님만 손해 봤어. 우리 아들 딸아, 너희는 나의 담임처럼 살지 마라. 내가 겪어봐서 안다.”라고 가르칠까 봐 겁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부는 1989년 해직교사 원상회복 시켜라. 그래서 나는 오늘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투쟁을 한다.

2024. 7. 24. 수.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외버스정류장 네거리 고재성 선생

 

충북 충주시 교현동 체육관 사거리 임종헌

 

전남 순천시 국민은행 앞 정남균, 김종훈 선생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7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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