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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차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수요시위

林 山 2024. 7. 23. 07:35

윤석열 정권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윤석열 정권은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경남 거제시 고현시장 만남의 광장 장병공 선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외버스정류장 네거리 고재성 선생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소극 대처한 민주당 각성하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김남철, 조창익, 이철배, 한귀석, 민경선, 최기종 선생

 

정치 독점 민주당과 국힘은 교원들의 정치 참여 보장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선생

 

검찰 독재에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막을 수는 없다. 장장 35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폭력으로 강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들을 원상회복시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민경선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도 전교조 교사 대량 해직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고 판정했다.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한귀석 선생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이철배 선생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조창익 선생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김남철 선생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김영제 선생

 

[1인시위 331 일차 단상] 겸손은 쉽지 않다! - 양운신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은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이다. 정부는 사과하라!”
(2022.12.8. 진실화해위원회) 

오늘 오전 9시 15분에 고양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다는 행정안전부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 어제부터 일기예보로 오늘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내일 시위는 어쩌지? 하는 생각과 함께 잠을 청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김없이 아침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데, 호우경보도 발효되었는데 피켓 들고 시위하러 가는 게 현명한가? 무모한 짓은 아닌가? 이 시간에 꼭 시위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가? 오늘은 퇴근 시간에 맞춰서 시위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다가 그때도 폭우가 계속 내리면? 하는 물음이 이어졌다. 좀 더 기다려보자!

그런데 11시쯤 되자 빗방울이 긋기 시작했다. 하늘도 나의 시위를 돕는구나! 우산을 들고 교육청 앞으로 갔는데 아스팔트 도로의 1차선은 이미 마르기 시작했다. 신기한 일이다. 시위를 마치니 다시 빗방울이 듣는다. 자연의 섭리를 범부가 어찌 다 알랴?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지난 4월 별세한 홍세화 선생이 사람들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도 ‘겸손’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책(신은근 지음, ‘만남’ 59쪽)을 읽다가 조선 초의 명재상 맹사성 이야기를 보고 ‘겸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읽은 부분을 조금 되살린다. 맹사성은 27세에 장원급제하고 경기도 파주 군수로 부임하였다. 실패를 몰랐던 그는 패기가 넘쳤다. 그래도 스스로는 겸손한 척하고(?) 싶었는지 관내의 절을 찾아 노스님에게 물었다. 고을을 다스리는 동안 무엇을 좌우명으로 삼으면 좋겠냐고. 스님은 “그야 어렵지 않소. 나쁜 일 하지 않고 선한 일을 많이 베푸시는 것입니다.” 맹사성은 “그거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인데 먼 길을 온 나에게 고작 해줄 말이 그것이란 말이오?”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스님이 미안한 얼굴로 붙잡아 차를 권했다. 마지못해 앉은 맹사성의 찻잔에 스님은 계속 차를 부었다. 맹사성이 “스님, 찻물이 넘쳐 바닥을 적십니다.”라고 하자 스님이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아시면서,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얼굴이 붉어진 맹사성이 급히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 문틀에 이마를 부딪쳤다. 스님이 “고개를 숙이시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맹사성은 평생 그 말을 기억했고 자리가 높아질 때마다 자신을 경계했다는 얘기였다. 글쓴이 이은근 신부는 ‘인간의 이론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식은 지식일 뿐입니다. 그것이 힘이 되고 활력으로 바뀌려면 사랑이 더해져야 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성경 구절,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 12)라는 말과 함께.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맹사성의 그걸 누가 모르느냐는 일화에서 보여주듯, ‘자신을 낮춰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이 정도의 말이야 글줄이나 읽을 줄 아는 누군들 모르랴? 그런데 실천은 말처럼 쉽지 않다. 여차하면 반성할 일이 생긴다. 매번 시위하며 세상일로 시간 내는 게 어렵고 부담이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여행이 일상을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 것이라면 내가 하는 시위는 한 시간짜리 여행이다. 성찰의 시간이다. 시위 장소인 교육청 앞에 서서 피켓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의 반응을 보고 생각에 잠긴다. 멀리 있는 사람도 생각한다. 위정자도 생각한다. 나 자신도 생각한다. 

알기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실천궁행(實踐躬行)해야 한다. 부뚜막에 소금이 있는 것을 알기만 하면 음식 간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고 우리 조상들은 말해왔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도 했다. 역사의 정의를 갈구한다면 그냥 나서야 한다.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이 정의라면 그렇게 느끼는 내가 피켓을 드는 것이다.

그러다 비가 온들 어쩌랴? 맑은 날이 더 많은 것을!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그냥 가는 거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도 정의의 편이다. 투쟁이다. 

2024. 7. 17. 수.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정양희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선생
전남 순천시 국민은행 앞 한상준, 채종민 선생
충북 충주시 교현동 체육관 사거리 임종헌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7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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