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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7.BBC]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북한군과 첫 교전'

林 山 2024. 11. 6. 21:02

Ukraine says it fought N Korean troops for first time. North Korean soldiers have clashed with Ukrainian troops for the first time, Ukraine's top officials have revealed.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북한군과 첫 교전' 

대규모 집회 중 행진하는 북한군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북한(North Korea) 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처음으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루스템 우메로프는 남한(South Korea) 방송사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규모의 북한군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전에 북한군에 대한 서방의 대응 부족을 비난했던 우크라이나 지도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북한과의 첫 전투가 세계에 새로운 불안정의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은 "양측 군대가 직접 전투에 참여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소수의 북한군이 전선 근처에서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군이 거점을 두고 있는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 약 11,000명의 북한군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남한과 USA 정보 기관, 그리고 NATO는 북한군이 러시아의 전쟁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스크바와 평양은 지금까지 어떤 주장에도 직접 대응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최고 반정보 관리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월요일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북한 최초의 군부대가 이미 쿠르스크에서 포격을 받았다"고 처음 말했다. 남한 방송사 KBS와의 인터뷰에서 루스템 우메로프는 이를 확인하며, "상당수의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까지는 소규모 접촉일 뿐이고 본격적인 교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메로프는 대부분이 아직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전술 훈련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다양한 지휘 아래 최전선에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각 약 3,000명의 병사로 구성된 5개 부대가 전장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자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요일 일일 영상 연설에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세계와 함께 이 러시아의 전쟁 확대를 향한 발걸음을 실패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하라. 그들 모두에게, 그리고 북한에게도."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그러한 움직임에 대한 보도는 남한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양측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지난달 말, 서울은 러시아 대사를 소환하여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을 즉각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평양이 군대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거나 러시아 군사 기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에 러시아 의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에 평양을 방문했을 때 처음 제안된 북한과의 상호 방위 조약 비준안을 승인할 것이다. 이 조약은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침략"이 발생할 경우 서로를 도울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Kelly Ng, BBC News
기사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14le0p4310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