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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차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수요시위

林 山 2024. 11. 27. 18:36

윤석열 정권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윤석열 정권은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충북 충주시 체육관 네거리 임종헌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재성 선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라!

정치 독점 민주당과 국힘은 교원들의 정치 참여 보장하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코아 앞 김복희 선생

 

검찰 독재에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막을 수는 없다. 장장 35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폭력으로 강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들을 원상회복시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조창익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도 전교조 교사 대량 해직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고 판정했다.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선생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선생

 

[1인시위 350 일차 단상] 오늘 내린 첫눈이 서설이기를! - 양운신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은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이다. 정부는 사과하라!”
(2022.12.8. 진실화해위원회) 

“내일 새벽부터 도 전역에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세요. [경기도청]”라고 엊저녁 9시 9분에 문자가 왔다. ‘내일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시위해야 하는데 춥겠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고 온 세상이 하얗다. 올겨울 첫눈이다. 윤석열 김건희의 난정으로 세상은 피멍이 들었는데 하얀 눈이 그것을 다 덮어서 깨끗하게 변화시켰다. 학정을 일삼는 권력자가 사는 곳은 구린내가 나는 그대로 둬도 좋으련만 하늘은 차별 없이 다 하얗게 덮어줬다. 선악도 구별하지 않는 무심한 하늘인지, 다른 깊은 뜻이 있는 것을 나는 모르는 것인지? 나는 그저 오늘 내린 눈이 서설이기를 빌 수밖에 없다.

추위를 대비해 속을 든든히 하느라고 오늘은 밥도 한술 더 뜨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출입문을 여니, 아뿔싸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돌아와 우산도 들고 나섰다. 피켓을 들고 몸의 균형을 잡으며 조심스럽게 눈길을 지나 시위 장소인 교육청 앞에 섰다. 피켓에도 눈이 착착 달라붙고 글자를 가린다.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지난 3주 동안 시위 후, 단상을 쓰지 못했다. 바쁘기도 하고 치과 진료도 수요 시위와 겹쳐서다. 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쓸 이야기가 있다. 

∙장면1. 50대 여성이 내 앞을 지나가자 멈춰서서 마스크를 벗는다. 미소 띤 얼굴로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그냥 해도 고마운데 추운데도 일부러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마스크까지 벗어가며 시위하는 나를 격려해준다.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장면2. 눈 내리니 행인들은 우산을 들었거나 장갑을 꼈다. 인증사진을 찍으려면 장갑 낀 손은 불편하다. 행인의 차림새를 보며 한참을 기다렸다. 드디어 20대 젊은 남성이 온다. 정중하게 부탁했더니 눈을 맞으며 기꺼이 ‘정성껏’ 사진을 찍어준다. “가시는 길 바쁜데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장면3.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다. 청바지에 하얀 패딩 점퍼를 예쁘게 차려입고 내 앞을 3, 4미터 지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서서 나에게 다가오더니, 미소를 함빡 머금고 “추우시죠?”라고 묻는다. 순간 나는 “아, 괜찮습니다.”하고, 이어서 ‘옷을 따뜻하게 입었어요.’라는 말을 하려는데, 여성은 “제가 커피 하나 드릴게요. (어깨 가방을 내리며) 여기 많아요.”라고 한다. 나는 “아, 괜찮습(니다.)”하고 사양의 말을 했는데, 여성은 가방 속에서 이미 ‘핫팩’을 하나 빠르게 꺼냈다. 나는 ‘핫팩’을 ‘커피’로 잘못 들은 것이었다. 나는 내 눈앞의 여성의 그 고운 마음을 사양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아, 고맙습니다.”하고 고개를 숙이고 감동에 빠져있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아가씨는 벌써 몇 걸음 멀어지고 있었다. ‘감사함’을 좀 더 표현해야 하는데……. 핫팩 표면에는 ‘오늘 그대를 따뜻하게 해 드리리라’라고 인쇄돼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에는 파문이 일었다. 유행가 가사처럼,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설렘이야 있겠냐마는(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변용)~’ 어느 집 딸인지 정말 천사 같네……. 이미 추위는 발붙일 자리가 없었다. 혼자 서서 다시 화살기도를 했다. 마스크를 벗어가며 나를 격려해준 50대 여성, 눈 맞으며 친절히 사진을 찍어준 20대 젊은 남성 그리고 나에게 핫팩을 건네며 응원해준 미소 천사! 그들에게 하늘이 축복하여 주시기를!

오늘 내린 눈은 서설이 맞는다고 혼자 상상을 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좋은 기운이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손배소송에도 이어지기를 하늘에 빌었다. 김남조 시인의 시 ‘설일(雪日)’에 나오는 구절이 떠오른다. 

“~~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 ” 

2024. 11. 27. 수.
양운신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정양희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선생

 

전남 순천시 국민은행 앞 사거리 김영곤, 박병섭 선생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7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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